
[천지인뉴스] 추석 한우 최대 52.4% 할인…등심 100g 7,590원·국거리 3,310원
[천지인뉴스] 추석 한우 최대 52.4% 할인…등심 100g 7,590원·국거리 3,310원
정범규 기자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덜기 위한 대규모 한우 할인행사가 시작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한우자조금, 농협경제지주, 한우 관련 단체와 함께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전국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에서 한우고기를 최대 52.4% 할인 판매한다.
행사 대상은 소비자 수요가 많은 등심과 양지, 설도 등 불고기·국거리용 부위로 1+등급부터 2등급까지 다양하게 구성된다. 1등급 기준 100g당 등심은 7,590원, 양지는 4,300원, 불고기·국거리류는 3,310원 이하에 판매될 예정이다.

정부는 이번 한우 할인과 별도로 올해 추석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를 지난해 500억 원의 약 3배인 1,490억 원으로 확대했다. 할인 기간도 추석 연휴를 포함한 오는 30일까지로 연장하면서 고물가 속 명절을 준비하는 가계의 부담을 낮추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농림축산식품부가 10일 발표한 ‘소(牛)프라이즈 대한민국 한우고기 할인 행사’는 13일 동안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대형마트, 주요 온라인몰 등에서 진행된다. 다만 업체별 재고와 매장 상황에 따라 실제 할인 기간은 달라질 수 있다.
할인 폭도 적지 않다.
농식품부가 제시한 1등급 한우 할인 가격을 9월 상순 소비자가격과 비교하면 등심은 31.4%, 양지는 33.2%, 불고기·국거리류는 33.7% 낮다.
등급별로 보면 100g 기준 1+등급은 등심 8,670원, 양지 4,470원, 불고기·국거리 3,410원이다. 2등급은 등심 5,480원, 양지 3,990원, 불고기·국거리가 2,900원으로 제시됐다.
특히 참여업체의 정상가격과 비교할 경우 부위와 등급에 따라 할인율은 최대 52.4%까지 올라간다.
다만 ‘최대 52.4%’는 모든 한우 제품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할인율은 아니다. 실제 판매가격과 할인율은 업체와 매장, 부위 및 등급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소비자는 구입 전에 행사 내용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이번 한우 할인은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추진하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 대책의 하나다.
정부는 지난 1일 사과와 배, 한우, 계란 등 13대 성수품 공급량을 추석 성수기에 평시보다 1.6배 확대하겠다고 발표했다. 축산물은 도축장 주말 운영과 농협 계통 출하 확대 등을 통해 공급량을 평소보다 1.3배 늘릴 계획이다.
이어 9일에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규모를 기존 계획보다 더 늘려 총 1,490억 원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00억 원과 비교하면 약 3배 규모다. 농협도 정부 지원액 등을 포함한 자체 사업을 통해 하나로마트와 온라인몰 등의 할인행사를 확대한다.
추석을 앞둔 가계에서 식료품 가격은 체감물가와 직결된다. 특히 명절 수요가 몰리는 육류와 과일 등 성수품 가격이 오르면 가계의 부담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정부가 세금을 투입해 할인 폭을 확대하는 만큼 중요한 것은 소비자가 실제 계산대에서 얼마나 가격 인하 효과를 체감하느냐다. ‘최대 할인율’이라는 숫자뿐 아니라 많은 소비자가 찾는 품목의 실제 판매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는지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농식품부는 참여업체별 행사 일정이 서로 다른 만큼 한우자조금과 전국한우협회, 농협경제지주 누리집과 축산물품질평가원이 운영하는 ‘여기고기’ 앱 등을 통해 매장별 할인 일정을 확인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이번 한우 할인행사는 오는 12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되며, 전체 농축산물 할인 지원은 추석 연휴를 포함해 오는 30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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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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