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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뉴스] 박보겸, 데뷔 5년 만에 ‘메이저 퀸’…1타 차 역전승으로 KLPGA 통산 4승

[천지인뉴스] 박보겸, 데뷔 5년 만에 ‘메이저 퀸’…1타 차 역전승으로 KLPGA 통산 4승

정범규 기자

박보겸(삼천리)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데뷔 5년 만에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최종라운드를 선두에 1타 뒤진 채 시작한 박보겸은 마지막까지 흔들리지 않는 경기력을 펼치며 정규투어 통산 4승째를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했다.

박보겸은 13일 경기도 이천 블랙스톤 이천 골프클럽(파72·6,837야드)에서 열린 2026 KLPGA 투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3개와 보기 2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 합계 5언더파 283타를 적어낸 박보겸은 공동 2위 그룹을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3라운드까지 4언더파 공동 2위로 선두 박예지에게 1타 뒤져 있었지만 마지막 날 순위를 뒤집으며 메이저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으로 박보겸은 KLPGA 정규투어 통산 4승을 달성했다. 무엇보다 2022년 정규투어 데뷔 이후 5년 만에 처음 거둔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박보겸은 2023년 교촌 1991 레이디스 오픈에서 정규투어 첫 승을 신고한 뒤 2024년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5년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차례로 우승했다. 매년 한 차례씩 승수를 추가한 데 이어 올해는 메이저 대회에서 네 번째 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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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상금도 2억7천만원에 달한다. 이번 대회 총상금은 15억원으로, 2026시즌 K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로 치러졌다.

올해부터 대회 이름도 바뀌었다. 기존 ‘KB금융 스타챔피언십’이 ‘KB금융 골든라이프 챔피언십’으로 새롭게 출발했고, 박보겸은 변경된 대회명의 첫 우승자로 기록되게 됐다.

최종라운드는 한 타 한 타가 중요한 접전이었다. 메이저 대회 특유의 까다로운 코스에서 큰 실수를 피하는 것이 관건이었고, 박보겸은 선두권 경쟁이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타수를 지켜냈다.

특히 1타 차 열세를 안고 출발한 최종일에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했다는 점이 돋보였다. 추격하는 입장에서 시작했지만 오히려 경쟁자들을 넘어 마지막에 리더보드 가장 높은 곳을 차지했다.

박보겸에게 이번 우승은 단순한 시즌 첫 승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정규투어 첫 우승 이후 꾸준히 승수를 쌓아왔지만 메이저 우승과는 인연이 없었던 박보겸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메이저 트로피를 품으며 자신의 KLPGA 통산 우승 기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2023년부터 2026년까지 4년 연속 정규투어 우승 기록도 이어갔다. 첫 승 이후 반짝 성적에 그치지 않고 매 시즌 우승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박보겸의 이번 메이저 정상 등극은 더욱 의미가 있다.

데뷔 5년 차에 마침내 ‘메이저 퀸’이라는 새로운 타이틀까지 얻은 박보겸이 이번 우승을 발판으로 시즌 남은 대회에서 어떤 흐름을 이어갈지도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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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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