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세대·젠더 갈등 해법 2030이 직접 찾는다…16개 부처 청년보좌역도 참여
[천지인뉴스] 세대·젠더 갈등 해법 2030이 직접 찾는다…16개 부처 청년보좌역도 참여
정범규 기자
세대·젠더 갈등부터 청년 일자리와 자산 격차까지 2030세대가 직접 체감하는 문제를 놓고 청년과 정부가 한자리에 앉는다. 지역별 청년 토론에서 나온 목소리를 모아 실제 정책 제안으로 구체화하는 국민 대토론회가 이달 말 열린다.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는 오는 29일 오후 1시 서울 aT센터에서 2030세대 청년들과 함께 ‘세대·젠더분야 현장형 국민대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재정경제부와 교육부, 법무부, 고용노동부, 성평등가족부, 국토교통부 등 16개 부처 청년보좌역도 각 토론 테이블에 직접 참여한다.
이번 토론에서는 청년들이 현재 크게 체감하고 있는 일자리·자산·젠더를 3대 분야로 정하고 ‘청년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정책은 무엇인가’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기존 청년정책이 실제 현장의 어려움을 충분히 반영하고 있는지, 복잡한 지원 요건과 절차 때문에 혜택에서 소외되는 청년은 없는지도 점검한다.
이번 대토론회는 지난 4월과 7월 전국에서 진행된 네 차례 권역별 토론회의 후속 성격이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지난 4월 2일 대전에서 젠더 분야 중부권 토론회를 개최한 데 이어 같은 달 6일 전주에서 전라권 토론회를 진행했다. 세대 분야에서는 7월 21일 부산에서 경상권, 7월 28일 수원에서 수도권 청년들의 의견을 들었다.
당시 청년들은 세대·젠더 갈등뿐 아니라 일자리와 자산 격차 등 삶과 직접 연결된 문제를 놓고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고 해결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이번 대토론회에서 지역별로 나온 의견을 다시 종합하고 서로 다른 지역 청년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과제를 찾아 실행 가능한 정책 제안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특히 청년 일자리 위기와 자산 격차, 젠더 갈등이 지속되는 원인을 살펴보고 단순히 지원 규모를 늘리는 차원을 넘어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해결책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춘다.
정부가 이미 발표했거나 추진하고 있는 청년정책에 대한 현장 점검도 이뤄진다.
지난 8월 28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발표된 ‘청년 성장단계별 종합투자 추진전략’ 등을 포함해 기존 청년정책이 청년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을 충분히 담고 있는지 살펴볼 예정이다.
지원 대상에 해당하더라도 까다로운 요건이나 절차 때문에 정책 혜택을 받기 어렵지는 않은지, 기존 정책이 미처 포괄하지 못하는 사각지대가 존재하는지도 청년들의 시각에서 검토한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정부 측 참석 방식이다.
16개 부처 청년보좌역이 단순히 행사에 참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각 토론 테이블에 들어가 청년들과 일자리·자산·젠더 문제를 직접 논의한다.
참여 부처는 재정경제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법무부, 국방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농림축산식품부, 산업통상부, 기후에너지환경부, 고용노동부, 성평등가족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기획예산처, 국민권익위원회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청년보좌역들이 청년의 언어와 정부 정책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맡아 현장에서 제시된 목소리가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토론을 이끌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국민통합위원회는 16일 부처 청년보좌역들과 대토론회 준비회의를 열고 기존 권역별 토론 결과를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대토론회에서 집중적으로 검토할 과제와 토론 진행 방식도 논의됐다.
이번 대토론회는 참석을 희망하는 2030세대 청년이라면 사전등록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세대와 젠더 갈등은 청년 개인의 인식 문제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일자리와 주거·자산 등 현실적인 삶의 조건과도 맞닿아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 지역 청년들의 목소리가 일회성 의견 수렴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정책 개선안으로 얼마나 구체화될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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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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