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이 대통령 “동포사회 지원은 혜택 아닌 투자”…700만 동포와 ‘더 큰 대한민국’
[천지인뉴스] 이 대통령 “동포사회 지원은 혜택 아닌 투자”…700만 동포와 ‘더 큰 대한민국’
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재외동포 지원을 해외에 사는 국민에게 제공하는 일방적인 혜택이 아니라 대한민국과 동포사회가 함께 성장하기 위한 투자라고 강조했다. 동포사회에서 제기되는 어려움과 제안을 실제 제도와 예산으로 연결하고, 세계 곳곳에 형성된 한인 네트워크를 다음 세대까지 이어가겠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제20회 세계 한인의 날 기념식에서 “동포들이 겪는 어려움을 제도 개선의 출발점으로 삼고, 좋은 제안은 정책과 예산으로 이어져 반드시 실행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재외동포들이 세계 어디에서든 정부 정책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재외동포 디지털통합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해외에 거주하는 국민이 주권자로서 권리를 보다 쉽게 행사할 수 있도록 재외국민 선거제도 개선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이 대통령은 오는 10월 5일 세계 한인의 날을 앞두고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해 온 700만 재외동포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한민국의 역사를 지켜온 동포부터 경제활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영역을 세계로 넓힌 동포, 우리말과 문화를 다음 세대에 전해온 동포까지 각자의 자리에서 대한민국의 성장에 힘을 보태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동포사회의 목소리를 모든 동포 정책의 출발점으로 삼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해외 순방 때마다 현지 동포들을 직접 만나 건의와 애로사항을 듣고 있으며, 재외공관에도 재외국민과 재외동포를 가까운 이웃처럼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일상적으로 기록해 정부에 전달하도록 지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포사회에서 나오는 건의가 단순히 의견을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으로 연결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현장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불편과 어려움은 제도 개선으로 풀고, 실효성 있는 제안은 정책과 예산에 반영해 실행하겠다는 것이다.
차세대 재외동포에 대한 지원도 강화한다.
해외에서 태어나고 성장한 동포 자녀들이 한국인으로서 자신의 뿌리를 알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교육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하겠다는 방침이다. 세계 곳곳에 형성된 한인사회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다음 세대로 이어가는 것도 정부 재외동포 정책의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재외동포 디지털통합플랫폼 구축은 해외 동포들의 행정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추진된다.
세계 어디에 거주하더라도 정부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하고 필요한 정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정부와 재외동포사회를 하나의 디지털 체계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재외국민 선거제도 개선도 추진한다. 해외에 거주한다는 이유로 주권자로서 권리를 행사하는 데 불편을 겪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힘쓰겠다는 것이 이 대통령의 설명이다.
이날 기념식에는 세계 각지의 한인회와 동포 경제인을 비롯해 차세대·입양 동포, 사할린 동포와 귀환 동포, 교육·문화·과학·의료 등 여러 분야에서 활동하는 동포들이 참석했다.
지역과 세대, 활동 분야가 서로 다른 동포들이 한자리에 모였다는 점도 이번 행사의 의미로 꼽혔다. 이 대통령은 그동안 지역별·분야별·세대별로 이어져 온 만남을 하나로 연결해 동포사회의 역량을 더욱 넓혀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700만 동포와 5200만 국민이 하나의 더 큰 대한민국으로 연결된다면 세계가 더욱 신뢰하는 나라, 인류의 더 나은 미래에 기여하는 나라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과 동포사회 발전에 기여한 유공 재외동포들에 대한 정부포상도 이뤄졌다.
이 대통령은 지난 80여 년 동안 대한민국이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장을 이뤄낸 역사를 언급하며, 국민과 재외동포가 함께 누구도 대신할 수 없는 ‘대체불가 대한민국’을 만들어가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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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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