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안흥포구 깜짝 방문…상인들 경기 어려움 호소에 민원 연락처 직접 챙겨
[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안흥포구 깜짝 방문…상인들 경기 어려움 호소에 민원 연락처 직접 챙겨
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8일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최초 시험발사 참관을 마친 뒤 안흥포구를 찾아 지역 상인과 시민들을 만났다. 이 대통령은 연휴에도 생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에게 경기 상황과 장사 형편을 묻고, 현장에서 제기된 지역 민원에 대해서는 참모진이 직접 연락처를 확보하도록 안내하는 등 민생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이날 안흥포구 상인들은 지역 경기가 어렵고 포구를 찾는 낚시객들이 인근 식당까지는 잘 방문하지 않아 매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호소했다. 이 대통령은 낚시용품 판매 상인과 수산물을 손질해 판매하는 상인들을 차례로 만나 이야기를 나눴으며, 시민들과 사진을 찍는 등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지난해 12·3 계엄 이후 겨울 내내 집회에 참여했다는 시민 가족의 이야기를 듣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장면도 있었다. 지역 경제의 어려움과 시민들의 일상적인 이야기가 함께 오간 이날 방문은 대통령이 현장에서 민생 상황을 살피는 자리로 진행됐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8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극초음속 활공비행체 시험발사 참관 이후 안흥포구를 방문해 지역 주민과 상인, 연휴를 맞아 낚시를 즐기러 온 시민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포구에 도착한 뒤 자신을 반갑게 맞이하는 주민들에게 인사를 건네고 상인들에게 살림살이와 지역 경기 상황을 물었다.
상인들의 답변은 녹록지 않은 지역 경제 현실을 보여줬다.
일부 상인들은 경기가 어렵다고 호소했고, 낚시를 목적으로 포구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주변 식당까지는 잘 찾지 않아 지역 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이 충분히 이어지지 않는다는 어려움을 전했다.
포구를 찾는 방문객이 존재하더라도 이들의 소비가 주변 음식점과 상점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현장의 목소리였다.
이 대통령은 상인들의 설명을 듣고 지역의 장사 형편과 방문객들의 소비 상황을 살폈다.
낚시채비를 판매하는 상인과의 대화에서는 구체적인 지역 민원도 제기됐다.
이 대통령이 장사가 잘되는지 묻자 해당 상인은 지역 현안에 관한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해결을 부탁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상인에게 이름과 전화번호를 곁에 있던 참모진에게 남기도록 안내했다. 참모진은 현장에서 해당 상인의 연락처를 직접 받았다.
다만 청와대 브리핑에는 상인이 제기한 민원의 구체적인 내용이나 향후 처리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연락처 확보가 실제 민원 해결로 이어질지는 후속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 대통령은 포구에서 수산물을 판매하는 상인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갑오징어를 손질해 판매하는 상인들과 오랜만에 우럭을 많이 잡았다는 상인들을 만나 일일이 안부를 물으며 대화를 이어갔다.
일부 상인들은 수산물을 손질하던 중이라 손이 더럽다며 악수하기를 쑥스러워했다.
그러나 이 대통령은 상관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웃으며 악수를 나눴고, 상인들의 요청에 함께 사진도 찍었다.
이날 현장에서는 시민들과의 대화도 이어졌다.
이 대통령을 만난 한 여성은 자신의 언니가 12·3 계엄이 선포된 이후 겨울 내내 집회에 참여했다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감사하다고 전해 달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대통령과 시민의 대화에서는 당시 계엄 이후 이어졌던 집회 참여 경험이 언급됐으며, 이 대통령은 해당 시민의 가족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달라고 요청했다.
학생들과의 만남도 있었다.
안흥포구에서 이 대통령을 알아본 중학교 1학년 여학생 두 명은 대통령을 향해 환호하며 반가움을 나타냈다.
이 대통령은 학생들에게 학교생활에 관한 질문을 건넸다. 전교에 같은 학년 학생이 몇 명인지 묻자 학생들은 26명이라고 답했다.
학생들은 이후 다른 친구들까지 불러 모았고, 이 대통령은 학생들과 함께 셀카를 찍었다.
이날 안흥포구 방문은 별도의 공식 회담이나 정책 발표보다는 상인과 주민, 관광객들의 이야기를 직접 듣는 현장 소통에 초점이 맞춰졌다.
특히 지역 상인들이 제기한 경기 침체와 소비 부진 문제는 관광객 방문이 지역 상권의 매출 증가로 충분히 이어지지 않는 현실을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된다.
포구와 같은 지역 관광지에서는 방문객 수뿐 아니라 주변 음식점과 상점으로 소비가 확산되는지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
다만 이날 브리핑에서는 상인들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구체적인 지원 정책이나 예산, 지역경제 활성화 대책이 별도로 발표되지는 않았다.
이 대통령이 현장에서 접수한 민원과 지역 상인들의 건의 사항이 관계 기관의 검토를 거쳐 실제 정책적 조치로 연결될지 관심이 모인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이 대통령이 연휴에도 생업에 종사하는 상인들을 격려하고 포구를 찾은 시민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지역 경기와 민생의 어려움을 직접 살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방문에서 확인된 지역 상권의 어려움이 일회성 현장 소통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과제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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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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