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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다정한 영토⟫ 개막식 개최[천지인 뉴스]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 ⟪다정한 영토⟫ 개막식 개최
– 김홍희 백남준재단이사장 등 미술계 주요인사 참석 –
– 11월22일까지 여성작가 9인, 각자의 예술 영토 선봬 –
– 현대미술 다양한 시선 등 진주·현대미술 담론 공유 –

진주시립이성자미술관은 지난 12일 여성작가 기획전 《다정한 영토》 개막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 김병수 한국미술평론가협회장과 김옥선, 정정엽, 함경아 홍승혜 등 참여 작가와 함께 정행길 이성자미술관 후원회 상임고문, 김장호 이성자미술관 운영위원장을 비롯해 시민 50여 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참석자들은 여성작가 기획전을 함께 관람하고, 진주의 미술과 진주의 현대미술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류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특히 이번 개막식에는 여성작가를 중심으로 한국 현대미술의 담론을 형성하는 데 선구적 역할을 해 온 김홍희 백남준문화재단 이사장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 이사장은 경기도미술관 초대 관장과 전 서울시립미술관장을 역임한 미술평론가이자 큐레이터로 활동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개막식에 참석해 진주 여성 예술가의 예술적 가치와 정체성을 새롭게 조명하고, 이를 지역을 넘어 한국 현대미술의 담론으로 확장해 나가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여성 예술가들의 발자취가 깊이 새겨진 진주에서 아홉 작가가 구축해 온 예술의 영토를 함께 만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미처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각과 예술의 가능성을 발견하고, 일상에 영감을 얻어 가시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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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미술관 여성작가 기획전《다정한 영토》는 9명의 여성작가가 삶과 시대를 마주하며 일궈온 예술세계를 한자리에서 선보이는 전시이다. 김옥선, 박미나, 신미경, 이성자, 장지아, 장파, 정정엽, 함경아, 홍승혜가 참여하며, 회화와 사진, 조각, 설치, 자수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각자의 세계를 펼친다.

이번 전시는 지난 8일부터 11월 22일까지 미술관 기획전시실에서 열리고 있으며, ‘기원’, ‘생동’, ‘투쟁’, ‘유혹’의 네 영역으로 구성된다. 대지와 우주에서 작은 생명으로, 이주와 정착에서 신체와 욕망으로 이어지는 작품들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서로 다른 시선으로 비춘다. 《다정한 영토》 제목의 ‘다정함’에는 이러한 차이를 지우지 않은 채 서로의 세계를 이해하려는 태도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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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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