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2-01
1일, 제주 해상에서 어선 2척이 좌초되는 사고가 발생해 승선원 15명 중 1명이 숨지고, 3명이 실종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졌다.
사고는 이날 오전 9시 24분경 제주시 구좌읍 토끼섬 인근 해상에서 발생했다. 애월선적의 채낚기 어선 A호(32t, 승선원 7명)와 B호(29t, 승선원 8명)가 갯바위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제주해양경찰청에 접수되었다.
해경은 즉시 경비함정과 구조대원들을 현장에 파견하여 구조 작업에 나섰다. 이날 정오 기준으로 승선원 총 15명 중 12명이 구조되었으나, A호의 선장인 5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결국 숨졌다.
또한 다른 1명은 실신해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10명은 저체온 증상을 보였으나 건강 상태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었다.
사고 당시 구조 작업 중 해경 대원 1명이 파도에 휩쓸리며 손 부위를 다치는 사고도 발생했다. A호와 B호의 선장은 각각 한국인이며, 나머지 선원들은 베트남인과 인도네시아인으로 확인되었다.
현재 제주해양경찰청은 실종자 수색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사고의 원인과 경위에 대한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