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지역에서 쉽게 접하기 어려운 악기를 무료로 배우고 연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월부터는 군립예술단원이 모두 참여하는 아카데미를 운영할 계획이며, 학생뿐만 아니라 직장인과 생애전환기에 들어선 성인들도 참여할 수 있도록 운영시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반려악기 찾기 프로젝트 = 군립예술단은 지난 6월 16일 ‘반려악기 찾기 프로젝트’를 실시하며 다양한 악기를 소개하고, 군민들이 직접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악기 소개 및 체험 외에도 하동아카데미(플로트, 첼로) 공개수업, 생애 전환 예술 교육을 위한 맞춤 상담, 군립예술단 연주 등으로 다양하게 마련되어 악기를 배우고자 하는 군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한 주민은 “무료한 일상에 지쳐가던 중, 반려악기 찾기 프로젝트를 통해 오랜만에 열정적으로 배울 수 있는 일을 발견해 삶에 활력이 생겼다”라며 군립예술단의 이색적인 이벤트에 반가움을 표했다.
◇군립예술단의 내일 = 하동군은 지난 3월 공개 모집을 통해 군립예술단 총괄운영자를 공식 임명했다. 2023년 8월 첫 번째 임명 이후 두 번째다.
새로 임명된 총괄운영자는 군민들과의 소통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예술 활동으로 지역 문화 접근성을 높이고자 노력 해온 인물로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예술단 운영을 총괄하며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주도하는 총괄운영자는 예술단원들과 함께 하동이 가진 아름다움을 음악에 담아 군민에게 선물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앞서 총괄운영자는 군민의 날, 진교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행사, 정기룡장군 탄신 숭모제, 재부하동향우회 정기총회 등에서 공연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예술단의 품격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하동군립예술단은 국악기 3개(가야금, 피리, 타악), 서양악기 4개(플루트, 첼로, 바이올린, 신디사이저) 총 7개 악기 연주자로 구성되어 있다. 하동의 정서를 대표하는, 작지만 강한 연주단으로 거듭나며 하동의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할 이들의 모습이 기대된다.
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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