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광복 80주년 전야제, 국회 잔디마당서 ‘대한이 살았다’…독립정신과 민주화의 길을 노래하다
정범규 기자

광복의 의미 되새길 전야제 준비 한창
시민·청년·독립유공자 후손들 한자리
음악·퍼포먼스로 울려 퍼질 평화와 통일 염원
국가보훈부가 주최하는 제80주년 광복절 전야제가 14일 오후 8시 15분, 국회의사당 잔디마당에서 열린다. 이번 전야제는 ‘대한이 살았다’를 주제로, 3·1운동과 임시정부에서 이어져 온 독립정신과 민주공화국의 정체성을 지켜온 국민의 힘이 오늘날 발전과 민주화의 뿌리가 되었음을 되새기고 계승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행사에는 우원식 국회의장, 권오을 보훈부 장관, 이종찬 광복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다. 공연은 뮤직 페스티벌 형식으로 구성되며, 가수 알리가 헌정곡 ‘진달래꽃이 피었습니다’로 포문을 연다. 이어 매드클라운과 함께 ‘대한이 살았다’를 부른 뒤, 밴드 크라잉넛이 ‘신독립군가’로 헌정 무대를 마무리한다. 이후 강산에, 거미, 메이트리, 다이나믹듀오, 비비지, 10CM, 폴킴, 싸이 등 총 11팀의 아티스트들이 무대를 이어간다.
특히 가수 싸이는 이번 공연에 ‘노 개런티’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우원식 의장은 13일 SNS를 통해 “싸이 씨의 무보수 참여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공연 중간에는 광복 80년의 역사 속에서 독립운동, 6·25전쟁, 민주화 등 국민이 함께 극복한 위기와 승리를 담은 미디어 파사드와 드론쇼가 펼쳐진다. 대규모 드론이 독립영웅들의 초상을 그리며 현장의 감동을 더할 예정이다.
한편, 국회는 행사 당일 0시부터 종료 시까지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며, 국회도서관 이용, 참관, 세미나 참석은 예외로 한다. 오후 5시 이후에는 입장권 소지자만 국회 진입이 가능하다. 이번 전야제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동시에, 나라를 지켜낸 국민의 역사와 자긍심을 함께 나누는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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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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