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 4월 정원식물 ‘분꽃나무’ 선정…봄 향기 전하는 자생식물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4월 대표 정원식물로 분꽃나무 선정
은은한 향기와 사계절 관상 가치 주목
자생식물 활용한 정원 문화 확산 기대

봄의 깊은 향기를 전하는 자생식물이 주목받고 있다. 국립수목원이 4월을 대표하는 정원식물로 ‘분꽃나무’를 선정하며, 계절과 어우러진 자연의 아름다움을 일상 속으로 끌어들이려는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4월 ‘우리의 정원식물’로 분꽃나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분꽃나무는 봄철 개화와 함께 은은하면서도 깊은 향기를 내는 것이 특징으로, 국내 전역 산지에서 자생하는 대표적인 낙엽 활엽 관목이다.
이 식물은 4월 중순경 분홍빛 꽃봉오리로 시작해 점차 순백색으로 변하며 개화하는 독특한 색 변화 과정을 보인다. 꽃의 형태와 향에서 이름이 유래된 만큼, 시각과 후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봄철 대표 식물로 평가된다.
정원 활용 측면에서도 가치가 높다. 분꽃나무는 햇빛이 잘 드는 곳뿐 아니라 반그늘에서도 안정적으로 생육하며, 비교적 강한 내한성을 지녀 전국 어디서나 재배가 가능하다. 특히 산책로 주변이나 주거 공간 인근에 식재할 경우, 꽃이 피는 시기마다 향기를 가까이에서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계절 변화에 따른 관상 요소 역시 주목할 만하다. 봄철 꽃뿐 아니라 가을에는 붉게 물드는 단풍과 검게 익는 열매를 통해 사계절 내내 다양한 경관을 제공한다. 이는 단순한 조경용 식물을 넘어 생활 속 자연 경험을 확장하는 매개로 기능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재배와 관리 역시 비교적 용이한 편이다. 배수가 잘되는 토양과 적절한 수분 환경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꽃이 진 직후 전정을 실시하면 다음 해 개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번식은 종자 파종이나 삽목을 통해 가능해, 가정에서도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는 식물로 평가된다.
이번 선정은 자생식물의 가치 재조명이라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외래종 중심의 조경에서 벗어나 우리 환경에 적합한 식물을 활용함으로써 생태적 안정성과 지속 가능성을 동시에 확보하려는 흐름이 반영된 결과다.
국립수목원은 앞으로도 계절별 정원식물을 지속적으로 소개하며, 자연 친화적 생활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분꽃나무가 전하는 봄의 향기가 일상 속 여유와 휴식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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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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