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 천지인 영감/연재 소설

【천지인 영감】 청문회는 끝났는데, 뉴스는 이제 시작? [천지인뉴스]

【천지인 영감】 청문회는 끝났는데, 뉴스는 이제 시작? [천지인뉴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 후속 공방에는 카메라가 몰리고, 같은 기간 이어진 다른 장관 후보자 청문회는 상대적으로 시선 밖에 놓인 언론 풍경을 그렸다.

법무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가 끝났다. 청문회장에서는 의혹과 반박, 자료와 주장이 하루 종일 맞부딪쳤다. 그런데 문이 닫히자 조용해지기는커녕 카메라는 더 바빠졌다. 한동훈 의원의 자료 출처를 둘러싼 논란과 추가 폭로, 정치권의 후속 공방이 새로운 뉴스의 중심으로 떠올랐다.

그 사이 다른 문들도 열려 있었다. 경제와 중소벤처, 국토교통과 국방을 책임질 장관 후보자들을 둘러싼 청문회와 정책 검증도 이어졌다. 국민의 삶과 맞닿은 경제, 소상공인, 주택, 국방 문제를 다루는 자리다. 모든 청문회를 똑같은 크기로 보도할 필요는 없지만, 정치적 충돌과 자극적인 공방에 카메라가 지나치게 몰리면 정작 정책과 자질을 검증해야 할 청문회의 본래 모습은 흐릿해질 수 있다.

청문회가 끝난 곳에서는 뉴스가 다시 시작되고, 청문회가 진행되는 곳에서는 관심이 먼저 끝나는 풍경. 국민이 보고 싶은 것은 정치권의 목소리 크기 경쟁만은 아닐 것이다. 누가 더 크게 싸웠는가보다 누가 무엇을 책임질 사람인지 살펴보는 것, 그것 역시 언론이 놓쳐서는 안 될 청문회다.

천지인 영감님 한 말씀

■ 천지인 영감님 한 말씀

“청문회는 끝났는데 뉴스는 시작이고, 청문회는 하고 있는데 관심은 끝났구먼. 카메라도 가끔은 국민이 궁금한 곳을 봐야 하지 않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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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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