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천지인뉴스] 네이버·중소 IT기업 온품, 중장년 재취업 지원 나선다…40세 이상 근로자 40여 명 대상

[천지인뉴스] 네이버·중소 IT기업 온품, 중장년 재취업 지원 나선다…40세 이상 근로자 40여 명 대상

노사발전재단·네이버 ESG 협약 후속사업 본격 시행…대기업 재취업 지원 경험 중소기업과 공유

11월 4~5일 총 16시간 맞춤형 교육…AI 직무역량 강화·경력설계·재취업 및 창업 지원

정범규 기자

국내 대표 정보기술(IT) 기업 네이버와 중소 IT기업 온품이 중장년 근로자의 안정적인 경력전환과 재취업을 지원하기 위해 공동 교육에 나섰다. 대기업의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 경험을 중소기업과 공유하는 상생협력 모델로, 기업 규모에 따른 재취업 지원 격차를 줄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노사발전재단은 11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네이버 본사에서 네이버와 중소 IT기업 온품의 40세 이상 근로자 40여 명을 대상으로 IT 업종 특화 재취업지원서비스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지난 8월 체결한 중장년 고용안정 업무협약의 후속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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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에는 네이버 개발직 근로자 30여 명과 온품 영업직 근로자 1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생애설계와 경력진단부터 재무설계, 취업·창업 전략, 인공지능(AI) 활용 직무역량 강화까지 총 16시간의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이번 공동교육은 대기업이 축적한 인력관리 경험을 중소기업 근로자에게까지 확대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현행 고령자고용법에 따른 재취업지원서비스는 1,000인 이상 기업이 퇴직 예정 근로자에게 경력진단과 진로설계, 취업알선, 재취업 교육 등을 제공하도록 하는 제도다.

그러나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닌 중소기업은 예산과 전담 인력 부족 등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자체적으로 도입하고 운영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왔다.

노사발전재단은 이러한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올해부터 ‘ESG 기반 상생형 공동컨설팅’을 새롭게 추진하고 있다.

대기업이 보유한 우수한 제도 운영 경험과 재단의 전문 컨설팅을 결합해 중소기업에서도 근로자의 퇴직 이후 경력전환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이번 네이버와 온품의 공동교육 역시 이러한 상생형 컨설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앞서 노사발전재단과 네이버는 지난 8월 19일 ‘IT 산업 재취업지원서비스 확산 및 중장년 고용안정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네이버와 온품이 공동컨설팅에 참여하면서 협약 내용이 실제 근로자 교육으로 이어지게 됐다.

네이버는 이미 IT 업종에 특화된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 경험을 축적한 기업이다.

2024년부터 2025년까지 노사발전재단의 기업컨설팅을 통해 국내 최초로 IT 업종 특화 재취업지원서비스 모델을 구축했으며,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5년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네이버는 자체적으로 구축한 제도 운영 경험과 교육 노하우를 중소기업에 공유하고, IT 산업 전반으로 재취업지원서비스를 확산하기 위해 이번 공동컨설팅에 참여했다.

협력 기업인 온품은 종합 재난 예·경보 솔루션을 제공하는 IT기업이다.

온품은 그동안 예산과 전담 인력 부족, 재취업지원 제도에 대한 인식 부족 등으로 소속 근로자에게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제약이 있었다.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근로자들이 퇴직 이후에도 기존의 직무 경험을 활용하고 안정적으로 경력을 이어갈 수 있도록 선제적인 지원체계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틀간 진행되는 교육은 중장년 IT 근로자들의 직무 경험과 산업 특성을 반영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생애설계 및 경력자산 진단, IT 업종 재취업·창업 사례 탐색, 재무설계, 정부 지원제도와 전문활동 기회 탐색, 구직 역량 강화, AI 활용 직무역량 강화 등이다.

특히 단순한 퇴직 준비 교육을 넘어 근로자 스스로 보유한 경력과 전문성을 분석하고 새로운 직업 기회를 탐색할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을 진행한다.

IT 산업의 특성을 고려한 AI 활용 실습과 재취업 전략 수립도 주요 과정에 포함됐다.

기술 변화가 빠른 IT 분야에서는 기존 직무 경험을 유지하는 것뿐 아니라 변화하는 업무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번 교육은 중장년 근로자들이 자신의 경력자산을 바탕으로 새로운 직무와 전문활동 분야를 탐색하도록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노사발전재단은 이번 사례를 바탕으로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상생형 공동컨설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대기업의 운영 경험을 중소기업에 전수하고, 중소기업이 자체적인 재취업지원서비스 운영 기반을 마련하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통해 근로자가 소속된 기업의 규모와 관계없이 퇴직 이후 경력전환에 필요한 교육과 상담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넓혀 나갈 방침이다.

박종필 노사발전재단 사무총장은 “이번 공동컨설팅은 네이버와 업무협약이 실제 중소기업 지원으로 이어진 ESG 상생협력의 실천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대기업의 우수 운영 경험과 재단의 전문 컨설팅을 연계하여 중소기업의 자체 운영 역량을 강화하고, IT 업종 특화 재취업지원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노사발전재단은 향후 상생형 공동컨설팅 참여 기업을 확대하고 중장년 근로자의 안정적인 고용 전환을 지원하는 기업 협력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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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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