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세계 1위 넬리 코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명예의 전당까지 단 1점
[천지인뉴스] 세계 1위 넬리 코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명예의 전당까지 단 1점
메이저 2승 포함 시즌 4승·올해의 선수 포인트 239점…2024년 이어 통산 두 번째 수상
유해란 176점으로 추격했지만 역전 불발…코다, 남은 2개 대회서 우승하면 28세에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

정범규 기자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넬리 코다(28·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6시즌 올해의 선수상을 조기에 확정했다. 메이저대회 2승을 포함해 시즌 4승을 기록한 코다는 시즌 종료까지 3개 대회가 남은 상황에서 경쟁 선수들의 추격을 따돌리고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LPGA 투어는 한국시간 11월 4일 코다가 2026시즌 ‘롤렉스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코다가 이 상을 받는 것은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다. 코다는 시즌 성적을 바탕으로 올해의 선수 포인트 239점을 획득하며 경쟁 선수들을 앞섰다.
이번 수상으로 코다는 LPGA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포인트 27점 가운데 26점을 확보했다. 앞으로 1점만 추가하면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을 충족하게 되며, 남은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만 28세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코다는 올해 LPGA 투어에서 가장 돋보이는 성적을 거둔 선수다.
시즌 개막전인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첫 우승을 차지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이후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셰브론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고, 멕시코에서 열린 리비에라 마야 오픈에서도 우승하며 시즌 3승을 달성했다.
이어 US여자오픈까지 제패하면서 시즌 네 번째 우승이자 두 번째 메이저 우승을 기록했다.
메이저대회는 일반 정규대회보다 경쟁 수준과 상징성이 높은 만큼 코다가 한 시즌 두 차례 메이저 정상에 오른 것은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서 중요한 성과로 작용했다.
코다는 올해 출전한 15개 대회에서 4승을 기록했으며, 10차례 톱10에 진입하는 꾸준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LPGA 올해의 선수상은 매 대회 성적에 따라 부여되는 포인트를 합산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우승자에게는 30점, 준우승자에게는 12점이 주어지는 방식으로, 시즌 전체에 걸쳐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코다는 셰브론 챔피언십 우승 이후 올해의 선수상 포인트 선두를 유지했다.
가을 아시아 대회 일정이 시작되기 전에는 경쟁 선수들과의 격차를 75점까지 벌리며 유리한 위치를 확보했다.
한국 선수 가운데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한 유해란은 올해의 선수 포인트 176점으로 코다에 이어 2위에 올랐다.
유해란은 시즌 2승과 11차례 톱10 진입을 기록하며 코다를 추격했다.
그러나 지난주 열린 메이뱅크 챔피언십에서 기권한 데 이어 이번 주 토토 재팬 클래식에도 출전하지 않으면서 남은 대회 일정상 코다를 따라잡기 어려워졌다.
지노 티띠꾼(태국)과 야마시타 미유(일본)도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 참여했지만 다음 주 열리는 디 안니카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LPGA 투어는 주요 경쟁 선수들의 남은 출전 일정과 획득 가능한 포인트를 검토한 결과 코다의 수상이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특히 코다는 202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즌 최종전 이전에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근 10년 동안 올해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시즌 최종전 이전에 조기 확정한 선수는 코다가 처음이다.
코다는 올해 가을 아시아에서 열린 LPGA 투어 대회에는 참가하지 않았지만 앞서 확보한 포인트를 바탕으로 선두를 지켰다.
올해의 선수상 수상은 코다의 명예의 전당 입회 경쟁에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LPGA 명예의 전당은 단순한 통산 우승 횟수만으로 입회가 결정되지 않는다.
메이저대회 우승과 올해의 선수상, 베어 트로피 수상 등 투어에서 정한 성과에 따라 명예의 전당 포인트를 부여한다.
입회 기준은 27점이며, 코다는 이번 올해의 선수상으로 1점을 추가해 통산 26점을 기록하게 됐다.
코다가 남은 시즌 대회에서 한 차례 더 우승하면 추가 포인트를 확보하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 기준을 충족하게 된다.
코다는 28세로, 비교적 이른 나이에 명예의 전당 입회를 눈앞에 두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앞으로 코다의 남은 시즌 일정은 두 개 대회다.
다음 주 열리는 디 안니카 대회에 출전한 뒤 시즌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에 참가할 예정이다.
코다는 시즌 막판에도 우승 경쟁을 이어가며 명예의 전당 입회 자격 확보에 도전한다.
올해의 선수상 공식 시상은 미국 현지시간 11월 17일 열리는 롤렉스 LPGA 어워즈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LPGA 투어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하는 시즌 최종전 주간에 코다의 두 번째 올해의 선수상 수상을 기념하는 자리도 마련된다.
한편 한국 여자골프는 유해란이 올해의 선수상 경쟁에서 2위에 오르며 존재감을 보여줬다.
유해란은 시즌 2승과 꾸준한 상위권 성적으로 코다를 추격했지만 남은 대회 출전 일정과 포인트 격차로 인해 올해의 선수상 수상에는 이르지 못했다.
코다가 올해의 선수상을 확정하면서 남은 LPGA 투어 일정에서는 명예의 전당 입회 여부와 시즌 최종전 우승 경쟁이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
세계랭킹 1위와 시즌 4승, 메이저 2승에 이어 올해의 선수상까지 확보한 코다가 2026시즌 마지막 무대에서 명예의 전당 입회 조건까지 충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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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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