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오늘 개막…태극전사 16일간 ‘금빛 레이스’
[천지인뉴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오늘 개막…태극전사 16일간 ‘금빛 레이스’
정범규 기자
아시아 최대 스포츠 축제인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이 19일 일본 나고야에서 막을 올린다. 제20회 대회인 이번 아시안게임은 이날 오후 6시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0월 4일까지 16일간 이어진다. 일본에서 하계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것은 1958년 도쿄, 1994년 히로시마에 이어 세 번째다.

한국 선수단은 개회식에 앞서 오전부터 경기에 나선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이 오전 10시 홍콩을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르며 8년 만의 정상 탈환을 향한 첫발을 내딛는다. 아시안게임에 처음 도입된 테크볼에서는 이준석이 남자 단식 준결승에 올라 한국 테크볼의 아시안게임 첫 메달에 도전한다.
오후 6시 시작되는 개회식에서는 조정 김동용과 탁구 신유빈이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수로 나선다. 이번 대회에 41개 종목 선수단을 파견한 한국은 금메달 40~45개와 종합 순위 3위권을 목표로 잡았다. 본격적인 메달 레이스는 20일부터 펼쳐질 전망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는 아시아 각국 선수들이 참가해 43개 종목, 469개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공식 개막은 19일이지만 농구와 축구, 배구 등 경기 일정이 긴 일부 종목은 이미 예선과 토너먼트를 시작했다.
한국도 개막 전부터 굵직한 성과를 냈다. 남자 농구 대표팀은 18일 준결승에서 이란을 77-5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여자 축구와 여자 배구는 각각 8강에 진출했고, 소프트테니스 남녀 단체전도 준결승에 올라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개막일인 19일 한국 선수단에서 가장 먼저 주목할 경기는 여자 핸드볼이다.
이계청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오전 10시 아이치현 이나자와 엔트리오에서 홍콩과 풀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이번 여자 핸드볼은 한국과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홍콩, 베트남 등 7개국이 한 차례씩 맞붙는 풀리그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 여자 핸드볼은 2014 인천 대회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연속 우승했지만 2023년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는 일본에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에서는 8년 만의 아시안게임 정상 복귀를 노린다.
새로운 종목에서도 한국의 첫 메달 가능성이 열렸다.
테크볼 남자 단식에 출전한 이준석은 17일 8강에서 키르기스스탄의 쿠다이베르디 아이다르베코프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준석은 이날 쿠웨이트의 자이드 에이단을 상대로 결승 진출에 도전한다.
테크볼은 곡선형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축구공을 주고받는 종목으로 축구와 탁구, 족구, 세팍타크로 등의 요소가 결합돼 있다.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아시안게임 정식 종목으로 처음 등장했다. 이준석이 결승에 진출하면 한국 테크볼 사상 첫 아시안게임 메달을 확보하게 된다.
경기가 끝난 뒤 시선은 개회식으로 향한다.
오후 6시 나고야 미즈호 공원 육상경기장에서 시작되는 개회식은 나고야 출신 연출가 쓰쓰미 유키히코가 총감독을 맡았다. ‘하트비트’를 콘셉트로 아시아 선수들의 연결과 화합을 표현하는 공연이 약 2시간 동안 펼쳐질 예정이다.
대한민국 선수단 입장에서는 조정 김동용과 탁구 신유빈이 태극기를 든다. 선수단 주장에는 양궁 리커브 김우진과 사격 산탄총 이보나가 선정됐다.
한국의 메달 레이스는 20일부터 더욱 뜨거워진다. 이후 수영 황선우·김우민, 배드민턴 안세영, 펜싱 오상욱, 양궁 김우진을 비롯한 주요 선수들이 차례로 출격하고 야구와 축구, e스포츠 등에서도 금메달 경쟁이 이어진다.
오늘의 주요 한국 일정
오전 10시 | 여자 핸드볼 한국-홍콩
테크볼 | 남자 단식 이준석 준결승
오후 6시 |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개회식
개회식 한국 기수 | 조정 김동용·탁구 신유빈
개막 첫날부터 태극전사들의 도전은 시작됐다. 19일 핸드볼과 테크볼을 시작으로 한국 선수단의 16일간 메달 레이스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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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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