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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청년 기술 인재가 대한민국의 미래”…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청년 기술 인재가 대한민국의 미래”…국제기능올림픽 선수단 격려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종합 2위 선수단 청와대 초청…기술인의 땀과 열정에 감사

“실력에 걸맞은 인정과 존중받는 사회 만들겠다”…입상자 처우 개선·지원 당부

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제48회 중국 상하이 국제기능올림픽 대회 종합 2위를 달성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초청해 격려 오찬을 가졌다. 이 대통령은 세계 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청년 기술 인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숙련 기술인의 사회적 인정과 지원 확대를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으로 성장한 것은 현장에서 묵묵하게 기술을 갈고 닦아온 수많은 기술인들의 땀과 열정이 있기 때문”이라며 “청년 기술 인재 여러분이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밝혔다.

또한 뛰어난 기술을 가진 사람이 실력에 걸맞은 인정과 존중을 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뜻을 밝히고, 고용노동부에 선수단 지원과 입상자 처우를 세심하게 살펴볼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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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부부는 오찬에 앞서 선수들이 직접 제작한 작품을 관람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기술력을 확인했다.

공업전자기기 직종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송현준 선수가 작품을 설명하자 이 대통령은 “고생했다”며 악수를 청했다.

김혜경 여사는 제빵 직종 은메달리스트 신지현 선수가 민족적 정체성을 표현한 ‘훈민정음과 거북선’ 작품을 보고 “대단하다!”며 감탄했다.

이어 ‘봄의 전령’을 주제로 제작한 드레스와 코트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이승빈 선수의 귀금속 공예 작품을 살펴봤다. 이 선수는 김 여사에게 무궁화 브로치도 선물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산업제어·전기제어·용접·냉동기술 등 4개 직종의 기술을 결합해 대한민국 조선업의 발전상을 표현한 ‘기술 융합 LNG 운반선’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선박에 냉동기술이 어떻게 들어갔느냐”, “각각의 기술이 제대로 구현되는 것이냐”고 질문하며 작품에 적용된 기술을 구체적으로 살폈다.

오찬에서는 국제기능올림픽 종합 2위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제시됐다.

선수단장인 이병훈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은 종합 2위라는 값진 성과에도 불구하고 개최국 중국과의 기술 경쟁력 격차가 커졌다는 점을 언급했다.

이 이사장은 중국이 젊은 기술 인재 양성에 국가적 역량을 집중해 종합 1위를 차지했으며 한국과의 격차도 더욱 벌어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더 많은 청소년이 기술인의 꿈을 품고 국제무대에 도전할 수 있도록 정부와 국회, 기업의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선수들의 도전과 성장 이야기도 이어졌다.

19년 만에 헤어디자인 직종 금메달을 되찾은 김조영 선수와 15년 전 금메달리스트에서 후배들을 양성하는 지도위원으로 성장한 유희재 위원이 자신의 경험을 나눴다.

화훼장식 직종 동메달리스트 남윤희 선수의 어머니이자 플로리스트인 지재희 씨는 딸의 성장 과정을 전하며 참석자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지 씨는 어린 시절 작은 손으로 꽃을 만지던 딸이 태극마크를 달고 세계 무대에 선 모습을 지켜봤다며 동메달이 무엇보다 값지고 뭉클했다고 말했다.

이어 딸에게 꽃을 가르쳐준 것이 아니라 오히려 딸에게서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자신감을 배웠다며 앞으로도 딸의 도전을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어린 시절 산업 현장에서 일했던 소년공 출신 대통령이 세계적인 숙련 기술인으로 성장한 청년들과 만났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기술인의 노력과 성취가 세계적인 제조업 강국 대한민국의 기반이 됐다는 대통령의 평가가 향후 청년 기술 인재 육성과 숙련 기술인 처우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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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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