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이 대통령, 투르크·카자흐 연쇄 정상회담…핵심광물·AI 협력 넓히고 카자흐와 관계 격상
[천지인뉴스] 이 대통령, 투르크·카자흐 연쇄 정상회담…핵심광물·AI 협력 넓히고 카자흐와 관계 격상
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15일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정상을 잇달아 국빈으로 맞아 중앙아시아 양자 정상외교 2일차 일정에 들어갔다. 전날 우즈베키스탄에 이어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연쇄 정상회담을 이어가며 경제·통상과 에너지·핵심광물, 인공지능(AI)·과학기술 등 미래 산업을 중심으로 협력의 폭을 넓힌다.

이날 두 정상회담을 계기로 투르크메니스탄과 카자흐스탄 각각 13건씩 총 26건의 정부부처 간 협정 및 양해각서(MOU) 교환이 예정돼 있다. 특히 한국과 카자흐스탄은 양국 관계를 17년 만에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해 기존 교역·투자 중심의 협력을 경제안보와 첨단산업·과학기술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연쇄 정상회담은 16일 열리는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앞두고 진행되는 양자 정상외교의 일환이다. 청와대는 중앙아시아의 성장 수요와 한국의 공급망·시장 확대 전략을 결합해 일회성 정상외교를 넘어 지속 가능한 지역 파트너십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먼저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양 정상은 양국 관계의 미래지향적 발전 방향을 비롯해 실질적인 협력 증진 방안과 지역·국제 정세 등 전반적인 현안을 논의한다. 회담 직후에는 양 정상 임석 아래 양국 정부부처 간 총 13건의 협정 및 MOU 교환식이 진행된다.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각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하는 국빈오찬도 열린다.
이 대통령은 승마를 즐기는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의 취향을 고려해 고구려 무용총 수렵도를 칠보기법으로 재현한 ‘무용총 수렵도 칠보 액자’를 국빈 선물로 준비했다.
투르크메니스탄과의 일정을 마친 뒤에는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한·카자흐스탄 정상회담에서는 경제·통상뿐 아니라 에너지·핵심광물, AI·과학기술, 인적·문화 교류 등 미래 협력 과제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특히 이번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17년 만에 ‘미래지향적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되는 것이 주목된다.
이는 기존 교역과 투자 중심의 양국 관계를 경제안보와 첨단산업, 과학기술 전반으로 확장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핵심광물 공급망과 에너지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중앙아시아 주요 자원국인 카자흐스탄과의 협력 확대는 한국의 공급망 다변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회담을 마친 뒤에는 양 정상 임석 아래 총 13건의 정부부처 간 MOU 교환식이 예정돼 있다. 이후 양국 각계 인사 50여 명이 참석하는 국빈만찬이 열린다.
토카예프 대통령을 위한 국빈 선물에도 개인적 관심과 양국 교류의 의미를 담았다.
이 대통령은 토카예프 대통령이 탁구를 좋아한다는 점과 카자흐스탄이 2027년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를 개최하는 점을 고려해 양국 국기 등을 새긴 프리미엄 탁구 라켓과 태권도복을 준비했다.
정부는 양국 정상의 국빈 방한에 맞춰 롯데타워 미디어파사드와 정부서울청사 옥외전광판에 태극기와 각국 국기를 송출하고 한국어와 각국 언어로 환영 메시지를 표출한다. 공식환영식에는 전통의장대와 취타대, 3군 의장대 및 어린이 환영단 등이 참여한다.
이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정상외교는 이날로 끝나지 않는다.
이 대통령은 16일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한다. 정상회의에는 우즈베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카자흐스탄·타지키스탄·키르기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이 참석한다. 이어 각국 정부와 기업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하는 한·중앙아시아 비즈니스 서밋도 개최될 예정이다.
중앙아시아를 단순한 자원 공급처나 신흥시장으로 바라보는 것을 넘어 공급망과 첨단산업, AI, 과학기술을 아우르는 장기적인 경제안보 파트너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이번 정상외교의 실질적인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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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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