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인천 강화 소 농장서 구제역 추가 확진…올해 13번째, 전국 방역 강화
[천지인뉴스] 인천 강화 소 농장서 구제역 추가 확진…올해 13번째, 전국 방역 강화
정범규 기자
인천 강화군의 한 소 사육농장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확인됐다. 지난 16일 강화지역에서 구제역이 확진된 데 이어 기존 방역지역 내 예찰 과정에서 추가 감염이 발견되면서 방역당국이 강화군과 인접 김포시를 비롯해 전국 우제류 농장을 대상으로 방역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9일 인천 강화군 소재 소 53마리 사육농장에서 실시한 예찰검사 결과 구제역 항원 양성축 2두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해당 농장은 지난 16일 확진된 강화지역 발생농장의 방역지역인 반경 3㎞ 안에 위치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외부인·가축·차량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조사에 착수했다. 농장 내 백신 항체양성률이 높고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점을 고려해 현재 감염이 확인된 양성 개체 2두를 처분할 계획이다. 추가 항원 양성이나 임상증상이 확인될 경우 부분 가축 처분을 실시한다.
이번에 구제역이 확인된 농장은 지난 16일 발생한 강화지역 농장과 관련해 설정된 방역지역 안에 있다.
특히 이 농장은 올해 8월 감염항체인 NSP가 검출됐던 곳이다. 방역당국은 바이러스 순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예찰검사를 실시했고 이 과정에서 소 2마리에서 구제역 항원이 확인됐다.
이번 발생으로 올해 국내 구제역 발생은 모두 13건으로 늘었다.
농림축산식품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2월 강화와 고양에서 3건, 7월 예천에서 6건이 발생했으며 9월에는 예천과 강화에서 이번 사례를 포함해 4건이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즉각 방역조치에 들어갔다.
초동방역팀과 역학조사반을 현장에 파견해 농장 출입을 통제하는 한편 발생농장의 가축을 대상으로 정밀검사와 임상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이번 사례에서는 농장 전체 가축을 일괄 처분하지 않는다.
정밀·임상검사 결과 백신 항체양성률이 높고 임상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만큼 현재 구제역 감염이 확인된 2두를 처분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임상증상을 보이는 개체나 항원 양성 개체가 추가로 발견되면 부분 가축 처분을 실시할 예정이다.
강화군뿐 아니라 인접한 김포시까지 방역 범위가 확대됐다.
중수본은 강화군과 김포시의 소·염소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까지 일제접종을 조기에 실시한다. 광역방제기와 방역차 등 가용자원 33대를 동원해 농장과 주변 도로에 대한 집중 소독과 세척도 진행한다.
전국 단위 방역도 함께 진행된다.
전국 우제류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전화예찰 등을 일제히 실시하고, 23일까지 운영되는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을 통해 우제류 농장과 축산차량을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축산차량의 경우 외부 바퀴와 적재함뿐 아니라 차량 내부의 발판과 운전대 등도 소독 대상에 포함된다.
중수본은 9월 들어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추가 발생하는 등 현재 상황을 엄중하게 보고 있다.
관계기관과 지방정부에는 정밀검사와 집중소독, 감염항체 관리 등 방역조치에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요청했다.
축산농가에도 외부인 출입통제와 누락 없는 백신접종, 농장 내·외부 소독, 축사 출입 때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방역당국은 강화와 김포지역 소·염소 농장의 일제접종과 전국 집중소독을 오는 23일까지 진행하며 추가 감염 여부에 대한 예찰과 정밀검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자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글은 자료 정리 과정에서 AI 기술이 참고 수준으로 활용됐을 수 있으며, 기사에 사용된 이미지 중 일부는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됐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