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K-방산 유럽시장 또 넓혔다…크로아티아에 ‘천무’ 6,400억 원 수출
[천지인뉴스] K-방산 유럽시장 또 넓혔다…크로아티아에 ‘천무’ 6,400억 원 수출
정범규 기자
한국의 다연장로켓 ‘천무’가 크로아티아에 수출된다. 계약 규모는 수주액 기준 약 6,400억 원으로, 한국과 크로아티아가 체결한 최초의 대규모 방산협력 계약이다.

방위사업청은 1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크로아티아 국방부가 10일 현지시간 크로아티아 자그레브에서 천무 다연장로켓 18대와 탄약을 공급하는 4억1천만 유로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화로는 약 6,400억 원 규모다.
이번 계약과 함께 양국 국방부는 국방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도 체결했다. 정부는 천무 수출을 단순한 무기체계 판매에 그치지 않고 현지 기업과의 산업협력, 후속군수지원 등 장기적인 방산협력으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계약 서명식은 안드레이 플렌코비치 크로아티아 총리가 주관했으며 안규백 국방부 장관과 이반 아누쉬치 크로아티아 부총리 겸 국방장관, 이용철 방위사업청장 등이 참석했다. 계약에는 이부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과 아누쉬치 국방장관이 서명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계약에 대해 한국과 크로아티아 간 최초의 대규모 방산협력이라는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동안 정부와 업계는 공식 행사와 방산 전시회, 고위급 면담 등을 통해 한국 무기체계의 성능과 경쟁력을 크로아티아 측에 설명해 왔다.
방사청은 이번 계약이 한국 방산의 성능과 가격 경쟁력뿐 아니라 신속한 납품과 후속지원 역량까지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고 평가했다.
천무 계약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 범위도 넓어질 전망이다. 안규백 장관은 계약 서명식에 앞서 플렌코비치 총리 등 크로아티아 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천무에 이어 한국형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인 ‘천궁’의 우수성도 설명했다.
안 장관은 서명식에서 천무가 크로아티아의 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양국의 협력이 국방·안보 영역으로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는 뜻을 밝혔다.
플렌코비치 총리 역시 한국 방위산업의 역량을 높이 평가하면서 천무가 크로아티아의 방위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자산이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나타냈다.
천무 계약과 함께 체결된 한·크로아티아 국방협력 MOU도 주목된다. 양국은 지난해 9월 국방장관회담에서 포괄적인 국방협력 MOU 체결을 논의한 이후 관련 협의를 이어왔다.
이번 MOU를 토대로 양국 국방 당국은 앞으로 국방정책 실무협의를 정기적으로 열고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은 이번 계약이 양국 방산협력의 출발점이자 협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정부와 방산업계가 긴밀하게 협력해 크로아티아와의 신뢰와 방산협력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폴란드 등에 이어 크로아티아까지 천무 수출 시장이 확대되면서 K-방산의 유럽시장 진출도 한층 넓어지게 됐다. 특히 이번 계약이 국방협력 MOU와 함께 이뤄진 만큼 향후 후속지원과 산업협력, 추가 무기체계 협력으로 이어질지가 주목된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자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글은 자료 정리 과정에서 AI 기술이 참고 수준으로 활용됐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