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 당대표, 포항서 ‘으라차차 오중기’ 외치며 경북 탈환 선언… “민주당의 아픈 손가락, 이제는 기적 만들 때” [천지인뉴스]

정청래 당대표, 포항서 ‘으라차차 오중기’ 외치며 경북 탈환 선언… “민주당의 아픈 손가락, 이제는 기적 만들 때”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정청래 대표 SNS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2일 포항을 찾아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를 ‘민주당의 아픈 손가락’으로 지칭하며, 6전 7기의 도전 정신으로 경북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달라고 호소했다. 정 대표는 이날 오후 포항시 북구에서 열린 오중기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경북 도민들의 열린 마음을 확인했다며, 당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TK 신공항의 조속한 추진을 약속했다.

정 대표는 대전을 거쳐 포항으로 오는 내내 오중기 후보를 생각했다며, 청춘을 다 바쳐 경북 땅에 뿌린 그의 눈물과 헌신에 깊은 공감을 표했다. 그는 오 후보가 내건 ‘경북을 일으킬 사람’이라는 슬로건에 감동을 받았다고 밝히며, 고(故) 허대만 동지를 언급하는 등 험지에서 민주당의 깃발을 지켜온 동지들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정 대표는 최근 영덕 대게축제 현장에서 만난 도민들의 따뜻한 눈빛을 통해 경북의 마음이 열리고 있음을 확신했다고 강조했다.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려는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의지도 재확인했다. 정 대표는 영덕에서 새벽 청어잡이 배를 탔던 경험을 공유하며, 중동 전쟁 위기로 급등한 어업용 면세유 가격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정부 차원에서 기름값 보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피력했다. 그는 경북 도민들이 겪는 팍팍한 삶의 현장을 직접 챙기는 것이 여당의 본분이라며, 대구·경북이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든 돕는 ‘다해드림센터 명예센터장’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의 숙원 사업인 TK 신공항 건설에 대해서는 정책위의 적극적인 검토를 통해 긍정적인 답변을 도출하겠다고 확언했다. 정 대표는 오중기 후보가 제시한 공약들이 힘 있는 여당만이 실천할 수 있는 정책들로 가득 차 있다며, 경북이라서 소외되는 것이 아니라 경북이기 때문에 더 특별히 지원하겠다는 파격적인 약속을 내놓았다. 이는 경북을 보수 정당의 전유물로 여기는 고정관념을 깨고, 실질적인 지역 발전을 이끌 적임자가 민주당의 오중기임을 부각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정 대표는 오 후보를 향해 “하라는 대로 다 하겠다”며 전폭적인 신뢰를 보냈다. 대구 선거를 김부겸의 얼굴로 치르듯, 경북 선거 역시 오중기의 공약과 비전으로 치르겠다는 의지다. 그는 즉석 삼행시를 통해 “오중기의 6전 7기,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기적은 기적처럼 옵니다”라고 외치며, 오 후보가 걸어온 인고의 시간이 경북의 기적으로 승화될 것임을 예고했다.

결국 이번 포항 방문은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험지 경북에서 승리의 깃발을 꽂겠다는 민주당의 강력한 의지 표명이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 철학을 경북 곳곳에 이식하고, 여섯 번의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정책 전문가로 거듭난 오중기 후보를 통해 경북의 자존심을 일으켜 세우겠다는 계산이다. 야당 내부의 공천 갈등과 대조적으로, 현장에서 답을 찾고 동지애로 뭉친 민주당의 ‘으라차차’ 행보가 보수의 심장 경북에서 어떤 변화의 바람을 일으킬지 정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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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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