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2년생 중학생 골퍼’ 김서아, 일본 JLPGA 첫 무대서 단독 3위 대돌풍…장타력 빛났다 [천지인뉴스]
‘2012년생 중학생 골퍼’ 김서아, 일본 JLPGA 첫 무대서 단독 3위 대돌풍…장타력 빛났다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대한민국 골프계의 미래를 짊어질 2012년생 중학생 아마추어 김서아가 처음으로 밟은 일본 프로 무대에서 쟁쟁한 성인 골퍼들을 제치고 시상대에 오르는 대기념비적인 성과를 거두었다.
김서아는 14일 일본 효고현 고베의 로코 국제골프클럽에서 막을 내린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미야자토 아이 산토리 레이디스 오픈’ 최종일 4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몰아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의 성적을 마크한 김서아는 우승을 차지한 일본의 구와키 시호(19언더파 269타)에 단 3타 뒤진 단독 3위로 대회를 마무리하며 아시아 골프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중학생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필드 위에서의 담대함은 흔들림이 없었다. 쟁쟁한 프로 스타들과 함께 단독 3위로 챔피언조에서 최종 라운드에 당당히 나선 김서아는 첫 번째 1번 홀부터 정교한 아이언샷을 바탕으로 버디를 잡아내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전반 4번과 5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성공시켜 선두권을 강하게 압박했고, 후반 라운드에서도 무서운 집중력으로 3타를 더 줄여내며 거세게 추격해오던 일본의 쓰루오카 가렌(단독 4위)의 추격을 여유롭게 따돌렸다.
김서아가 일본 프로 무대를 장악한 치명적인 무기는 단연 압도적인 피지컬에서 나오는 장타력이었다. 171cm의 장신인 김서아는 이미 지난 4월 국내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더시에나 오픈’에 초청 선수로 출전해 최대 290야드에 달하는 가공할 만한 드라이버 티샷을 날리며 공동 4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JLPGA 무대에서도 김서아는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271.50야드를 기록, 출전한 전 세계 내로라하는 프로 선수 전원을 제치고 비거리 부문 당당히 전체 1위 수치를 마크하며 글로벌 무대에서의 통상 경쟁력을 팩트로 입증해 냈다.
세계 골프 평론가들은 중학생 아마추어가 성인 프로 투어 챔피언조의 중압감을 이겨내고 드라이버 비거리 1위를 기록하며 시상대에 오른 것은 역사적으로도 매우 드문 안보 자산급 사건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첫 해외 원정 무대에서 완벽한 연출력과 천재성을 동시에 보여준 김서아의 이번 선전은 대한민국 여자 골프의 두터운 뎁스와 미래 혁신 가능성을 전 세계에 알린 화려한 성과로 남게 됐다. 향후 김서아가 아마추어 무대를 넘어 KLPGA와 JLPGA, 나아가 미국 LPGA 무대에서 보여줄 글로벌 도약에 국내외 골프 팬들의 관심과 기대감이 최고조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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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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