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청래, 故 이해찬 묘소 참배 “총리님이 내놓은 길 따라가겠다”…조선일보 향해 “민주당 전대에서 손 떼라” [천지인뉴스]

정청래, 故 이해찬 묘소 참배 “총리님이 내놓은 길 따라가겠다”…조선일보 향해 “민주당 전대에서 손 떼라”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묘소를 참배하고 고인의 정치적 길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해찬 전 총리의 배우자 김정옥 여사와 민주당 최고위원 후보들도 함께 묘역을 찾은 가운데 정 후보는 김 여사와 고인의 생전 정치적 역할과 삶을 회고했다.

정 후보는 개인 SNS를 통해서는 조선일보를 강하게 비판하며 민주당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28일 고(故) 이해찬 전 국무총리 묘소를 참배하며 고인이 걸어온 정치적 길을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후보는 이날 세종시 은하수공원에 안장된 이 전 총리의 묘역을 찾았다. 정 후보의 후원회장을 맡고 있는 이 전 총리의 배우자 김정옥 여사가 함께했으며, 최고위원에 출마한 이성윤·최민희·한민수 후보도 참배에 동석했다.

정 후보는 참배 과정에서 이 전 총리의 장례 당시를 떠올리며 고인에 대한 기억을 전했다. 그는 장례 기간 육체적으로 피곤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그런 느낌이 없었고, 5일 동안 쉬지 않고 이 전 총리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화장한 뒤의 고인의 모습을 떠올리며 편안해 보였다는 취지로 회고했다. 이에 김정옥 여사가 “짐을 내려놓고 후배에게 넘겼으니까”라고 말하자 정 후보는 마지막으로 세상에 얼굴을 보이고 갔던 순간이 머릿속에 남아 있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김 여사와 이 전 총리의 정치적 동반자 관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이 전 총리가 정치적으로 중요한 순간마다 김 여사와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으로 보인다며, 김 여사가 단순한 배우자를 넘어 진정한 반려자이자 동지였다는 취지로 말했다.

김 여사 역시 이 전 총리를 “남편이라기보다 동지”라고 표현하며 고인과 함께해온 정치적 삶을 회고했다.

정 후보는 이날 참배를 마친 뒤 고인의 정치적 유산을 이어가겠다는 메시지도 냈다. 그는 “총리님이 내놓은 길을 따라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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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정 후보는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조선일보를 향한 강한 비판을 이어갔다.

정 후보는 게시물에서 “조선일보는 민주당 전대에서 손 떼라”고 주장하며 조선일보가 민주당 전당대회에 개입하거나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후보는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조선일보와 동아일보를 향해 경선에서 손을 떼라고 주장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이어 당시 대선 직전 조선일보가 사설을 통해 대선 과정에 개입했다고 주장하며 과거 민주당원들이 느꼈던 정치적 경험을 거론했다.

그는 자신 역시 당시 상황을 직접 겪었다고 밝히며 민주당원들이 과거의 기억을 갖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조선일보의 과거 행적을 거론하면서 민주당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미치려는 시도를 중단해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정 후보는 특히 조선일보가 민주당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려는 어떠한 시도도 하지 않기를 바란다며 “조선일보는 민주당 전대에서 손 떼라”고 재차 주장했다.

이번 행보는 정 후보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두고 고(故) 이해찬 전 총리의 정치적 유산을 계승하겠다는 메시지를 내는 동시에 언론 보도를 둘러싼 정치권의 영향력 문제를 공개적으로 제기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 후보가 이 전 총리 묘소를 참배한 자리에서 고인의 정치적 길을 따르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SNS에서는 조선일보를 직접 겨냥한 비판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향후 민주당 전당대회를 둘러싼 정치적 공방과 언론 보도 논쟁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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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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