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3-09-16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대변인은 김기현 대표의 이재명 대표 단식 중단 요청에 대해 브리핑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김기현 대표의 단식 중단 요청 관련 입장문
“이재명 대표의 단식이 벌써 17일째 되었습니다. 단식이 보름을 넘기면 의학적으로 불가역적인 신체 손상이 일어난다고 하는데 걱정이 매우 큽니다.
이재명 대표는 서서히 무너지는 몸을 버티며 초인적인 의지로 단식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민주당 의원들은 이재명 대표께 단식 중단을 간곡히 요청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재명 대표의 의지가 워낙 굳건해 단식 중단이 이뤄질지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오늘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가 SNS 메시지를 통해 이재명 대표의 단식 중단을 다시 정중히 요청했습니다.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준비가 되어 있다고도 했습니다.
김기현 대표의 메시지는 존중합니다. 하지만, 지난 17일 동안 국민의힘과 김기현 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단식을 두고 조롱과 비난을 일삼았습니다.
단식을 두고 이렇게 인간에 대한 기본적인 예의조차 지키지 않은 정부는 없었습니다.
게다가, 윤석열 정권은 바뀐 것이 없습니다. 이념 대결을 더욱 부추기고 있고 국정의 방향은 정권의 보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핵 오염수 문제는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굴고 국정 쇄신은커녕 극우적인 인사들로 내각을 채우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이재명 대표를 걱정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우려한다면 정권 차원의 반성과 쇄신이 우선입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