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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뉴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5·18 왜곡 이진숙 의원 윤리위 제명안 상정”… 국민의힘 방조 극렬 비판

[천지인뉴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 “5·18 왜곡 이진숙 의원 윤리위 제명안 상정”… 국민의힘 방조 극렬 비판

정범규 기자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폄훼하는 토론회를 개최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에 대해 국회 윤리위원회 제명안 심사 및 본회의 상정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진숙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는 뉴라이트 토론회를 국회에서 열고도 반성 없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고 있다는 공분이 확산되고 있다.

역사적 진실을 부정하고 헌법정신을 훼손한 이 의원의 무책임한 행태와, 이를 징계하지 못하고 옹호로 일관하는 국민의힘 지도부의 방조 태도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5·18 광주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진실을 폄훼하고 왜곡하는 토론회를 주관한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에 대해 국회 차원의 제명 추진을 공식 선언했다. 한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국회 윤리위원회를 즉각 구성하고 이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심사하여 본회의에 상정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번 사태는 이진숙 의원이 지난 13일 뉴라이트 성향 단체들과 손잡고 5·18 민주화운동을 ‘폭동’으로 규정하는 등 숭고한 5월 영령과 유가족을 모독하는 토론회를 국회 안에서 개최하면서 발발했다. 이로 인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가 파행을 겪는 등 국회 파행의 직접적 원인을 제공했음에도, 이 의원은 반성은커녕 자신이 집단 괴롭힘을 당하고 있다고 항변하는 적반하장의 태도를 보여 분노를 키웠다. 한 원내대표는 학살을 미화하는 장을 만들어놓고 스스로를 피해자라 부르는 것이야말로 광주 영령에 대한 2차 가해이자 모욕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책임당원 3천여 명이 이 의원의 제명을 요구하는 등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으나, 국민의힘 지도부는 어떠한 징계 조치도 취하지 않은 채 방관하고 있다. 한 원내대표는 당내 소신 발언을 한 비당권파 의원들에게는 신속하게 징계의 칼을 휘두르면서, 헌법정신을 근본적으로 훼손한 이 의원 앞에서는 칼집조차 열지 못하는 국민의힘의 이중잣대를 강하게 꼬집었다. 국민의힘이 자정 능력을 상실하고 이 의원을 징계하지 못한다면 민주당이 직접 국민의 뜻을 들어 의원 자격을 박탈하겠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진숙 의원의 망언과 돌발 행태는 단지 개인의 극단적 이념 편향에 그치지 않고, 우리 사회가 어렵게 쌓아 올린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정의와 헌법적 가치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중대한 모험주의다. 국회의원이라는 공적 지위를 악용하여 역사 왜곡의 판을 깔아주고도 공감 능력 부재와 피해자 코스프레로 일관하는 행태는 공직자로서의 자격을 이미 상실했음을 스스로 증명할 뿐이다. 민주주의의 성지인 국회에서 역사 부정의 궤변이 반복되지 않도록 엄중한 법적·정치적 책임을 물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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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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