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신민아, ‘재혼 황후’로 돌아왔다…이혼 통보에 재혼 선언, 황후의 당당한 선택
[천지인뉴스] 신민아, ‘재혼 황후’로 돌아왔다…이혼 통보에 재혼 선언, 황후의 당당한 선택
디즈니+ ‘재혼 황후’ 11월 3일 하루 앞당겨 공개…신민아·주지훈·이종석·이세영 주연
글로벌 누적 조회수 29억 7천만 회 인기 원작 실사화…신민아 “황후의 기품과 여성의 감정 사이 균형 고민”

정범규 기자
배우 신민아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재혼 황후’를 통해 새로운 연기 변신에 나섰다. 황제에게 일방적으로 이혼을 통보받지만 자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하는 황후 나비에 역을 맡아 기존 로맨틱 코미디와는 다른 모습을 선보인다.
‘재혼 황후’는 당초 11월 4일 공개될 예정이었으나 하루 앞당긴 3일 오후 디즈니+를 통해 공개됐다. 지난달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미리 공개된 일부 회차가 호응을 얻으면서 공개 일정을 변경했다.
신민아는 3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 서울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작품에 참여한 소감과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을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주지훈, 이종석, 이세영과 조수원 감독도 함께했다.
‘재혼 황후’는 동명의 인기 웹소설과 웹툰을 원작으로 하는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다. 원작 웹툰은 2026년 7월 기준 글로벌 누적 조회수 약 29억 7천만 회를 기록했다.
작품의 중심에는 동대제국 황후 나비에가 있다.
나비에는 황후로서의 책임과 품위를 지키며 살아왔지만 남편인 황제 소비에슈가 라스타라는 여성에게 마음을 빼앗기면서 예상하지 못한 위기를 맞는다.
소비에슈는 결국 나비에에게 이혼을 요구한다. 그러나 나비에는 이혼을 받아들이는 대신 서왕국의 왕자 하인리와 재혼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자신의 새로운 운명을 선택한다.
신민아는 황후의 지위와 품위를 유지하면서도 사랑과 배신 앞에서 흔들리는 한 여성의 내면을 표현하는 데 집중했다.
그는 제작발표회에서 황후라는 인물의 기품과 여성으로서 느끼는 감정 사이의 균형을 고민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나비에는 단순히 남편에게 버림받는 인물이 아니라 정치적 판단과 자신의 의지로 새로운 삶을 선택하는 주체적인 캐릭터다.
신민아는 이러한 인물의 성격을 표현하기 위해 절제된 감정 연기와 강인한 태도를 함께 보여주는 데 중점을 뒀다.
그동안 ‘갯마을 차차차’, ‘손해 보기 싫어서’ 등에서 친근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인물을 연기했던 신민아는 이번 작품에서 무게감 있는 황실 인물을 맡았다.
화려한 의상과 장신구, 궁중 예절 등 외형적인 표현뿐 아니라 황후의 권위와 내면의 갈등을 함께 전달해야 한다는 점에서 이전 작품과 차별화된다.
상대역인 주지훈은 나비에의 남편이자 동대제국 황제 소비에슈를 연기한다.
소비에슈는 황제의 절대적인 권력을 가지고 있지만 자신의 감정과 선택으로 기존 황실 질서에 균열을 일으키는 인물이다.
이종석은 나비에에게 새로운 사랑과 선택의 가능성을 열어주는 서왕국 왕자 하인리 역을 맡았다.
이세영은 황제의 사랑을 받으면서 황실 권력의 중심으로 들어오는 라스타를 연기한다.
네 배우가 펼치는 사랑과 배신, 권력과 정치적 이해관계가 작품의 주요 줄기를 형성한다.
드라마 제작진은 원작의 세계관을 영상으로 구현하기 위해 독일과 체코 등 유럽 현지에서 촬영을 진행했다.
독일의 성과 체코의 정원을 비롯한 해외 촬영지와 대규모 세트, 시각특수효과 등을 활용해 가상의 제국과 황실을 표현했다.
연출을 맡은 조수원 감독은 원작 소설의 진지한 분위기와 웹툰의 밝은 표현 사이에서 드라마에 적합한 균형을 찾는 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작 팬들에게 익숙한 주요 장면과 캐릭터의 특징을 살리면서 실사 드라마만의 영상미를 구현하려 했다고 밝혔다.
신민아 역시 원작을 영상으로 옮기는 과정에 기대와 우려가 함께 있었다고 말했다.
상상 속 세계관을 실제 인물과 공간으로 표현해야 하는 만큼 캐릭터의 설득력과 배우들의 연기 호흡이 중요했다는 설명이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12월 배우 김우빈과 결혼한 신민아가 새로운 가정을 꾸린 이후 선보이는 주요 드라마 작품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신민아는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결혼 이후 삶의 변화와 남편 김우빈의 응원에 관해서도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2015년 공개 열애를 시작한 뒤 오랜 기간 관계를 이어왔으며 2025년 12월 결혼했다.
신민아는 배우 활동과 함께 꾸준한 기부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최근 방송에서는 김우빈과 함께한 누적 기부금이 50억 원을 넘었다는 사실이 소개되기도 했다.
한편 ‘재혼 황후’는 첫 공개일인 3일 1~4회를 선보였으며, 이후 매주 수요일 새로운 회차를 공개하는 총 10부작으로 알려졌다.
원작의 인기가 높은 만큼 드라마가 기존 독자들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할지, 원작을 접하지 않은 시청자들에게도 인물과 세계관이 설득력 있게 전달될지가 관심사다.
신민아가 연기하는 나비에의 선택이 작품의 중심을 이루는 가운데, 화려한 황실을 무대로 펼쳐지는 네 인물의 관계와 갈등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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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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