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09-21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관련,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 검찰 수사 중
2024년 9월 21일 – MBC 보도에 따르면,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의 관련자로 지목된 김영선 전 의원과 명태균 씨가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2022년 재보궐 선거 직후 김 전 의원 측이 명 씨에게 6,300만 원을 전달한 정황이 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해 포착되어 검찰에 수사가 의뢰된 상황이다. 명 씨는 이 외에도 다른 후보자들에게 돈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경상남도 선거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의 회계 책임자를 회계 처리 누락 등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선관위는 김 전 의원이 회계 책임자를 통해 명 씨에게 6,300여만 원을 건넨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를 맡은 창원지검은 2022년 8월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돈이 오간 것으로 파악했으며, 김 전 의원은 창원의창 지역구에서 공천을 받아 재보궐 선거에서 당선된 지 두 달 후의 일이다.
검찰은 김 전 의원과 명 씨를 불러 돈이 오간 경위와 돈의 성격에 대해 조사하고 있으며, 명 씨는 다른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도 총 1억 2천만 원을 받은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MBC와의 통화에서 “해당 회계 책임자가 선거 비용으로 사비 9천만 원을 썼다고 해서 2022년 8월부터 올해 1월까지 국회의원 월급 일부를 쪼개 갚았을 뿐, 명 씨 측에 돈을 준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MBC는 명 씨에게도 사실 확인을 요청했으나,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