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5-02-19
19일(수)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당대표는 국민의힘이 AI 추경 추진을 언급한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이 내년 상반기까지 2천 장 수준의 GPU를 2만 장으로 늘리겠다고 밝힌 것은 만시지탄이지만, 신성장을 위한 국가 투자와 궤를 같이하고 있어 참으로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은 이미 반도체 지원과 R&D 분야까지 포함한 5조 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했음을 언급하며 “함께 의논합시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국은행이 어제 상임위에서 “15조 내지 20조 원 정도로 추경을 하면 성장률이 약 0.2%p 올라갈 수 있다”고 답변한 것을 인용하며, “같은 내용의 추경 필요성을 언급한 지 한 달이 지났고, 여야와 정부 당국 모두가 추경에 동감해 온 만큼, 20일 국정협의체에서 결론을 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전대미문의 황당무계한 내란 사태와 불법 비상계엄 때문에 경제 상황이 너무 악화되고 있다”며, “단군 이래 가장 잘 살게 됐다는 선진 대한민국 청년들이 IMF 이후 최악의 취업난을 겪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지난 1월에 2030세대 중 쉬었다는 청년이 70만 명을 넘어서 코로나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며, 특히 30대의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은 수치를 언급했다.
또한, “풀타임 아르바이트조차 없어진 고용 시장에서 초단시간 근로자 비율이 처음으로 6%를 넘었다”며, “청년들이 최악의 고용난을 이겨내려면 국가의 역할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재정이 열악한 지방정부까지 청년 취업을 위해 나서고 있다”며, 영등포구의 청년성장학교와 관악구의 관악 디딤돌 청년 일자리 사업을 예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이재명 당대표는 “청년들이 일을 통해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민주당이 추경안에 일자리 창업 예산 5천억 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주의 회복과 민생·경제 회복이 중요하다”며, “소비쿠폰이 불가능하다면 일자리 창출과 창업 지원을 위해 쓰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하며 국정협의체에서 논의할 것을 요청했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