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인구 250만 붕괴는 30년 독점 참사… 경북 판 뒤집겠다” [천지인뉴스]
민주당 오중기 경북도지사 후보 “인구 250만 붕괴는 30년 독점 참사… 경북 판 뒤집겠다” [천지인뉴스]
“2033년 예측보다 7년 앞당겨진 몰락” 현 도정 정책 실패 강력 비판 “중앙 거수기 국회의원·대권놀이 도지사가 경북 사지로 내몰아” 일괄 비판 이재명 정부 실용주의 민생 철학으로 지역주의 타파 및 영남권 대전환 예고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북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오중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경북의 인구 250만 붕괴를 ‘일당 독점이 부른 참사’로 규정하며 지역 정치 지형의 근본적인 변혁을 촉구했다. 오 후보는 21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경북의 생존권 위기를 경고하고, 수십 년간 이어진 무능한 지방 권력에 대한 매서운 심판을 호소했다.
오 후보는 회견에서 경북 인구의 최후 보루였던 250만 명 선이 처참하게 무너진 현실을 집중적으로 부각했다. 특히 통계상 2033년에나 닥칠 것으로 예상됐던 인구 붕괴가 무려 7년이나 앞당겨졌다는 점을 들어, 현 도정의 인구 정책이 사실상 ‘사망 선고’를 받은 것이나 다름없다고 몰아세웠다. 그는 그동안 투입된 막대한 예산이 실효성 없는 ‘휴짓조각’ 정책에 낭비되는 동안 청년들은 기회의 땅을 찾아 경북을 등졌으며, 이러한 예측 실패는 도민을 향한 기만행위라고 규정했다.
지역 정치권의 직무 유기에 대한 비판도 수위를 높였다. 오 후보는 경북 지역 13명의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이 지역 현안보다는 중앙의 눈치를 살피는 ‘거수기’ 역할에 머물러 있고, 도지사 역시 본연의 업무보다 ‘대권’이라는 개인적 욕망에 치중하는 사이 경북의 경쟁력이 사지로 내몰렸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른바 ‘막대기만 꽂아도 당선된다’는 지역 내 정치적 오만함이 경쟁을 사라지게 했고, 그 대가가 지금의 소멸 위기로 돌아왔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위기를 돌파할 대안으로 오 후보는 이재명 정부와의 전폭적인 협력을 제시했다. 정부의 ‘실용주의 민생 철학’을 경북 행정에 이식해 무너진 지역 경제의 판을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오 후보는 정치권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지역주의의 벽을 허물고 오직 도민의 ‘먹고사는 문제’에만 집중하겠다며, 이번 선거를 통해 영남권의 정치 지형을 바꾸는 ‘대구·경북 대전환’을 이루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8년 만에 성사된 이철우 국민의힘 후보와의 재대결에서 오 후보는 과거의 득표율을 뛰어넘는 ‘40%대의 벽’ 돌파를 목표로 내걸었다. 특히 대구시장에 도전한 김부겸 후보와의 강력한 연대를 통해 영남권 전역에 변화의 바람을 일으키겠다는 전략이다. 오 후보는 죽어가는 경북에 다시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도민들이 이번 지방선거에서 매서운 회초리를 들어달라고 당부하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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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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