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AMA 올해의 아티스트 포함 3관왕…“K팝 새 역사 썼다” [천지인뉴스]
BTS, AMA 올해의 아티스트 포함 3관왕…“K팝 새 역사 썼다”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를 포함해 3관왕에 올랐다.
- 군 복무 이후 완전체 복귀 두 달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세계 음악시장의 주목이 쏠리고 있다.
- 문화체육관광부도 공식 축하 메시지를 내며 K팝 산업 지원 확대 방침을 밝혔다.
그룹 BTS가 미국 대중음악 시상식인 American Music Awards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아티스트(Artist of the Year)’를 포함해 3관왕을 차지하며 다시 한번 세계 음악 시장 정상에 섰다. 멤버들의 군 복무 공백 이후 완전체 복귀 두 달 만에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K팝의 글로벌 영향력이 재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7일 최휘영 장관이 BTS를 비롯한 K팝 가수들에게 공식 축하 메시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번 성과는 전 세계 음악계에 BTS의 완전한 복귀를 알리고 대체 불가능한 존재감을 다시 각인시킨 의미 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BTS는 이번 AMA에서 대상 격인 ‘올해의 아티스트’를 비롯해 정규 5집 타이틀곡 ‘SWIM’으로 ‘송 오브 더 서머’를 수상했고, ‘베스트 남성 K-팝 아티스트’ 부문까지 석권하며 후보에 오른 3개 부문을 모두 휩쓸었다.
특히 ‘올해의 아티스트’ 수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다. 세계 최대 팬덤과 글로벌 음원 파급력을 다시 증명했다는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 BTS는 올해 3월 정규 5집 ‘ARIRANG’을 발표하며 완전체 활동을 재개한 바 있다.
가요계에서는 이번 수상이 단순 인기 이상의 상징성을 갖는다고 보고 있다. 군 복무 기간 동안 K팝 시장이 다변화되고 글로벌 경쟁이 심화됐음에도 BTS가 복귀 직후 곧바로 미국 음악시장 최정상에 복귀했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BTS 브랜드 자체가 이미 글로벌 팝 문화의 하나의 장르로 자리잡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최휘영 장관은 “K팝은 더 이상 일시적 유행이 아니라 세계 음악 산업 패러다임을 이끄는 주류 문화”라며 “희망과 연대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중음악 저변 확대와 건강한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BTS 외에도 다양한 K팝 아티스트들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KATSEYE는 ‘올해의 신인상’, ‘브레이크스루 팝 아티스트’, ‘베스트 뮤직비디오’를 차지하며 3관왕에 올랐다. 하이브와 게펜 레코즈의 글로벌 프로젝트 그룹이라는 점에서 K팝 시스템의 해외 확장 가능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나온다.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KPop Demon Hunters OST ‘Golden’ 역시 ‘올해의 노래’를 포함해 4개 부문을 수상하며 K팝 기반 콘텐츠 산업의 확장성을 입증했다. TWICE도 ‘베스트 여성 K-팝 아티스트’를 수상하며 글로벌 여성 그룹 경쟁력을 과시했다.
이번 AMA 결과는 K팝이 더 이상 특정 국가 음악 장르가 아니라 미국 대중문화 산업 내부 핵심 IP로 자리잡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분석도 나온다. 실제 미국 현지에서는 K팝 그룹의 음반 판매와 스트리밍, 공연 시장 규모가 꾸준히 확대되고 있다.
이제 관심은 자연스럽게 Grammy Awards로 향하고 있다. 그래미는 팬 투표 영향력이 큰 AMA와 달리 음악 전문가 집단인 레코딩 아카데미 회원 심사 중심으로 수상자가 결정되는 만큼 진입 장벽이 높기로 유명하다.
BTS는 과거 ‘Dynamite’ 등으로 3년 연속 그래미 후보에 올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번 정규 5집 ‘ARIRANG’의 글로벌 반응과 AMA 성과를 감안할 때 내년 그래미 수상 가능성이 이전보다 높아졌다는 전망도 나온다.
특히 K팝 산업이 단순 아이돌 음악을 넘어 플랫폼·콘텐츠·영상·패션·공연 산업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점에서 BTS의 성과는 한국 문화산업 전체의 영향력 확대와도 연결된다는 분석이다. 최근 미국과 유럽 음악 시장에서 K팝이 하나의 독립 장르로 정착하는 흐름 역시 BTS 성공과 무관하지 않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결국 이번 AMA 3관왕은 단순한 시상식 결과를 넘어 BTS와 K팝이 세계 음악 산업 중심축으로 완전히 자리잡았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장면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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