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경선 돌입…당 대표 후보 충청권 표심 공략, 첫날 서버 오류로 투표 연장 [천지인뉴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경선 돌입…당 대표 후보 충청권 표심 공략, 첫날 서버 오류로 투표 연장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경선이 권리당원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송영길·김민석·정청래 당 대표 후보는 첫 순회 경선지인 충청권을 잇달아 방문하며 당원 표심 확보에 나섰다.
투표 첫날 서버 오류로 일부 당원의 투표가 지연되면서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충북·충남 권리당원의 투표 마감 시간을 1시간 연장했다.
더불어민주당 8·17 전당대회 경선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당 대표 후보들이 첫 순회 경선 지역인 충청권에서 당원 표심 공략에 나섰다. 권리당원 투표가 시작된 데 이어 후보자 간 TV 합동토론회도 예정돼 있어 전당대회 경쟁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당 대표 후보인 송영길·김민석·정청래 국회의원은 모두 충청권을 중심으로 선거운동을 이어가며 당원들과의 접촉면을 넓혔다.
송영길 후보는 28일 충북과 대전에서 당원 대상 타운홀미팅을 진행한 뒤 대전 서구 둔산동에서 2030 청년들과 치맥 간담회를 가졌다. 전날 충남과 세종을 방문한 데 이어 이틀 연속 충청권에서 선거운동을 이어간 것이다.
송 후보는 “이번 전당대회 선택의 기준은 간단하다. 대통령은 흔들 것인가. 대통령을 뒷받침할 것인가”라며 “송영길이 충청의 당원동지와 함께 승리의 바람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민석 후보 역시 충청권 표심 확보에 공을 들이고 있다. 김 후보는 지난 27일 조상호 세종특별자치시장과 신용한 충북지사를 만난 데 이어 29일 박수현 충남지사와 허태정 대전시장과 회동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세종 국회를 전 세계의 선도 모델이자 K-민주주의의 상징으로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김 후보에게 행정수도 특별법 제정 건의서를 전달했다.
정청래 후보도 이날 조상호 세종시장과 만난 뒤 세종지역 당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지지를 호소했다.
정 후보는 자신을 “충청이 낳고 대전이 키운 충청의 아들”이라고 소개하며 “오직 민심, 당심, 충심, 강력한 개혁 당대표”를 내세웠다. 이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총선 승리와 정권재창출의 기획자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부터 시작된 권리당원 투표는 8·17 전당대회의 주요 경선 일정에 따라 진행된다.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간 실시되는 충남·충북·대전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는 8월 1일 충청 순회 경선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이후 인천은 8월 4일부터 7일까지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한 뒤 8월 8일 순회 경선을 실시한다. 경기는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투표를 진행하고 8월 16일 순회 경선을 거친다. 최종적으로 8월 17일 차기 당 대표와 최고위원 5명이 확정된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1인 1표제’가 적용되면서 권리당원의 표가 갖는 영향력이 이전보다 커졌다. 이에 따라 각 후보들이 권리당원 표심을 어떻게 확보하느냐가 경선 결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당 대표 후보들의 TV 합동토론회도 이어진다. 후보자 토론회는 29일 오후 9시 MBC를 시작으로 8월 5일 오후 3시 40분 KBS, 8월 12일 오후 2시 SBS에서 각각 80분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최고위원 후보 합동토론회는 8월 3일 오후 5시 OBS에서 진행된다. 각 TV방송토론회는 유튜브 델리민주 채널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
한편 전당대회 투표가 시작된 첫날에는 서버 오류로 일부 당원의 온라인 투표가 지연되는 상황도 발생했다.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 과정에서 발생한 차질을 고려해 충북·충남 권리당원의 투표 마감 시간을 기존보다 1시간 연장해 29일 오후 10시까지로 조정했다.
투표 시스템의 일시적인 오류가 권리당원의 투표 참여에 영향을 미친 만큼 향후 경선 과정에서 유사한 문제가 반복되지 않도록 선거 관리와 시스템 운영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는 대목이다. 다만 이번 자료에서는 서버 오류의 구체적인 원인이나 장애 규모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번 전당대회에서는 지역별 순회 경선과 권리당원 투표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가운데 후보들의 당원 접촉과 TV토론을 통한 정책·정치적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8월 8일 열리는 인천시당 위원장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선호투표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지역별 경선과 당 대표 후보 간 토론회, 권리당원 투표가 이어지는 가운데 민주당의 차기 지도부 구성이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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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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