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호정 “우울 극복 위해 바디프로필”…근황 공개에 다시 주목받는 ‘원피스 국회 등원’ 논란 [천지인뉴스]
류호정 “우울 극복 위해 바디프로필”…근황 공개에 다시 주목받는 ‘원피스 국회 등원’ 논란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류호정 전 의원이 부친상과 해고, 우울증 경험 등을 털어놓으며 바디프로필 촬영 근황을 공개했다.
정의당 비례대표 의원 시절 파격적인 의상과 행보로 화제를 모았던 류 전 의원은 최근 목수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과거 국회 등원 복장 논란과 청년 정치 이미지도 다시 회자되고 있다.
류호정 전 의원이 우울증과 체중 감소, 바디프로필 촬영 과정 등을 털어놓으며 근황을 공개했다.
류 전 의원은 최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연말에 부친상과 해고 등이 한 번에 겹쳤다”며 “우울이 크게 왔고 의욕이 거의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밥을 제대로 먹지 못해 2주도 안 돼 7kg이 빠졌다”고 설명하면서도 “현장일과 운동으로 만든 근육까지 빠지는 건 싫었다”고 말했다.
이어 우울 극복을 위해 바디프로필 촬영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류 전 의원은 “돈을 주고 스튜디오를 예약하면 기분 핑계로 운동을 포기하지 않을 것 같았다”고 전했다.
현재 목수 일을 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아직 초보 목수지만 지금 하는 일을 기준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국회의원 시절 프로필 사진을 계속 쓰고 있었는데 이제는 바꾸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체지방 감량 과정의 어려움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류 전 의원은 “탄수화물을 줄였더니 일할 때 힘이 너무 빠졌다”며 “일이 많을 때는 국과 밥을 충분히 먹어야 다치지 않고 힘을 쓸 수 있다는 걸 느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연휴에는 그냥 많이 먹을 생각”이라며 “벌써 엽기떡볶이를 먹었고 참았던 음식들을 마음껏 먹겠다”고 덧붙였다.
류 전 의원의 근황이 알려지면서 과거 정치 활동 시절 모습도 다시 주목받고 있다.
1992년생인 류 전 의원은 게임업계 노동운동과 청년 정치 활동을 거쳐 2020년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당시 20대 후반의 젊은 여성 의원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기존 정치권의 권위적인 문화와 형식을 깨겠다는 메시지를 앞세워 다양한 행보를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국회 본회의장과 출근길에서 보여준 복장 역시 여러 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류 전 의원은 2020년 분홍색 원피스 차림으로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일부 보수 성향 인사들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국회 품격에 맞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반대로 “여성 정치인 복장을 과도하게 문제 삼는다”는 반론도 이어졌다.
이후에도 류 전 의원은 청바지와 티셔츠, 캐주얼 정장 등 비교적 자유로운 복장으로 의정 활동을 이어가며 기존 정치 문화에 대한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정의당 내부에서도 류 전 의원은 청년 세대와 노동, 플랫폼 산업 문제를 적극적으로 제기한 인물로 평가받았다. 다만 당내 노선 갈등과 정치적 논란 속에서 탈당과 신당 합류 등을 거치며 정치적 입지가 흔들렸다는 평가도 나왔다.
최근에는 정치 활동보다 개인 생활과 현장 노동 경험 등을 중심으로 SNS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지지자들은 “정치인이 아닌 인간 류호정의 삶이 더 진솔하게 느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지만, 비판 여론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
정치권에서는 류 전 의원 사례가 청년 정치와 정치인의 이미지 소비, 젠더 갈등, 정치권 문화 변화 등이 복합적으로 얽혀 있는 상징적 사례라는 분석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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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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