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53개 지역 기상가뭄 ‘관심’…정부 “용수 공급 정상, 선제 대응 강화” [천지인뉴스]

전국 53개 지역 기상가뭄 ‘관심’…정부 “용수 공급 정상, 선제 대응 강화” [천지인뉴스]

“본 이미지는 관련 기사 내용을 시각적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AI로 생성한 이미지입니다.”

정범규 기자

최근 6개월 전국 누적 강수량이 평년의 83.6% 수준에 머물며 전국 53개 지역에서 기상가뭄 ‘관심’ 단계가 발생했다.

정부는 농업용수와 생활·공업용수 공급은 정상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관계기관 합동 대책회의를 통해 선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7월에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예상되지만 9월에는 강수량이 평년보다 적을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가뭄 관리가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전국 가뭄 상황에 대한 7월 가뭄 예·경보를 발표하고 기상 전망과 용수 수급 상황을 종합 점검하며 가뭄 대응을 강화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6개월(2026년 1월 2일~7월 1일) 전국 누적 강수량은 403.4㎜로 평년(473.9㎜)의 83.6% 수준에 그쳤다. 이로 인해 부산과 대구, 인천을 비롯한 전국 53개 지역(167개 지점)에서 기상가뭄 ‘관심’ 단계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향후 기상 여건에 대해서도 전망을 내놓았다. 7월 강수량은 평년보다 대체로 많고, 8월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9월에는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이 예상돼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농업용수 공급은 현재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전국 농업용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50.8%로 평년(60.1%) 대비 84.5% 수준이다. 정부는 저수율이 낮은 지역을 중심으로 하천수를 이용한 양수저류와 직접급수 등 선제적인 용수 확보 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현재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생활·공업용수 역시 전반적인 공급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다목적댐 19곳의 저수량은 예년 대비 110.1%, 용수댐 12곳은 90.9%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전체적인 용수 공급 여건은 안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운문댐과 밀양댐, 영천댐은 가뭄 ‘주의’ 단계, 안동댐·임하댐·보령댐은 ‘관심’ 단계로 관리되고 있다. 정부는 이들 지역에 대해 하천유지용수와 농업용수를 일부 감량하고 하천수를 활용한 대체 공급을 실시하면서 정상적인 용수 공급을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행정안전부를 비롯해 기후에너지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기상청, 공공기관, 지방정부 등이 참여한 관계기관 합동 가뭄 대책회의를 개최해 기상 전망과 기관별 용수 공급 대책을 점검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가뭄으로 인한 국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계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대응체계를 지속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예·경보에 첨부된 가뭄 지도에 따르면 현재 기상가뭄은 수도권과 강원, 충청, 영남권 일부 지역에서 ‘관심’ 단계가 나타나고 있으며, 1개월 이후에는 대부분 해소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생활·공업용수 분야에서는 일부 영남권을 중심으로 주의 단계가 이어질 가능성이 제시됐고, 농업용수는 경남 밀양과 거제, 전남 함평 등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전국적으로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역별 강수 편차가 큰 만큼 단기간의 강우만으로 가뭄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나온다. 정부는 향후 강수량 변화와 저수율, 댐 운영 상황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하며 지역별 맞춤형 용수 관리 대책을 이어갈 방침이다. 이 같은 선제 대응이 여름철 물 부족 우려를 최소화하고 국민 생활과 산업 활동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용균 행정안전부 자연재난실장은 “앞으로도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여 전국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가뭄 우려 지역을 선제적으로 관리하는 등 가뭄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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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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