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시장 발언’ 두고 여야 공방… “시정 실패 숨기려는 악의적 프레임” [천지인뉴스]
정원오 ‘시장 발언’ 두고 여야 공방… “시정 실패 숨기려는 악의적 프레임”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의 남대문시장 방문 당시 발언을 둘러싸고 국민의힘이 취지를 왜곡한 채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에 나서고 있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후보 측은 현장에서 상인들과 실질적인 매출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제안을 훈계나 오만으로 규정하는 것은 사실을 비틀어 여론을 호도하는 전형적인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다. 특히 이번 공방은 오세훈 서울시정 4년 동안 지속된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구조적 어려움을 은폐하려는 시도로 분석되며 민생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구태 정치를 멈추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더불어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 25일 남대문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하던 중 나눈 대화 내용을 두고 국민의힘이 파상공세를 펼치고 있다. 당시 정 후보는 매출 부진을 호소하는 상인에게 관광객 수요를 언급하며 관광객들이 좋아할 만한 품목 연구나 전문가 컨설팅을 통한 변화를 제안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함인경 대변인은 2일 논평을 통해 민생 고통을 이해하지 못한 채 책임을 현장에 떠넘기는 오만한 인식의 민낯이라며 비난의 수위를 높였다. 국민의힘 측은 상인들이 겪는 고통이 개인의 노력 부족 때문이 아님에도 정 후보가 상권 침체의 원인을 상인의 연구 부족으로 돌리며 얄팍한 처방과 훈계만 늘어놓았다고 주장하며 전형적인 탁상행정의 태도라고 몰아세웠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임세은 선임부대변인은 즉각 논평을 내고 국민의힘의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 임 선임부대변인은 정 후보의 발언이 상인을 탓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변화한 소비 환경과 관광 수요에 맞춰 지방정부가 실질적인 지원과 해법을 함께 마련하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었다고 강조했다. 현장을 직접 찾아 상인들과 소통하며 해법을 모색하는 노력을 가르치려 든다고 비하하는 것은 민생의 본질에는 관심 없이 오로지 공격거리만 찾겠다는 정치적 공세에 불과하다는 설명이다. 특히 상인들과 매출 회복 방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나온 품목 연구나 컨설팅 제안을 훈계로 둔갑시키는 것은 사실 관계를 전면적으로 비트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오히려 이번 논란을 통해 짚어야 할 핵심적인 문제는 지난 4선 동안 오세훈 서울시장이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의 구조적 어려움을 얼마나 실질적으로 개선했는지에 대한 냉정한 평가다. 서울시는 그동안 관광 활성화와 상권 브랜딩 정책을 대대적으로 추진해 왔지만 그 성과가 상인들의 실제 매출 회복이나 임대료 부담 완화 그리고 골목상권 보호로 충분히 이어졌는지에 대해서는 현장의 체감도가 극히 낮다는 비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정 후보의 특정 발언만을 문제 삼아 오만의 프레임을 씌우려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정작 본인들의 시정 운영 실패에 대한 엄중한 평가를 회피하려는 비겁한 정치적 술수로 보기에 충분하다는 분석이다.
민생은 정쟁의 도구가 아니라 구체적인 정책과 결과로 해결해야 할 과제이다. 국민의힘은 말꼬리로 트집을 잡아 상대 후보의 이미지를 훼손하려는 구태의연한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인 민생 회복을 위한 정책 경쟁에 나서야 한다. 정 후보 측은 민생 실패의 책임을 현장에 전가해온 것은 오히려 기존의 시정 운영 세력임을 분명히 하며 상인들과 함께 호흡하는 정책과 현장에서 답을 찾는 정치로 민생 회복에 책임 있게 임하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국민의힘이 보여주는 대안 없는 비판은 결국 시민들의 냉혹한 심판을 부를 뿐이며 이제는 말보다 행동으로 정책의 효용성을 증명해야 할 시점이다.
결론적으로 이번 남대문시장 발언 논란은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현 시정의 실정을 가리려는 국민의힘의 정략적 판단이 낳은 해프닝에 가깝다. 정 후보의 발언은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지자체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 의중이 담긴 것이며 이를 오만함으로 연결 짓는 것은 유권자의 눈을 가리는 행위다. 더불어민주당은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가감 없이 청취하고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는 데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이며 국민의힘은 근거 없는 프레임 씌우기 대신 공당으로서 책임 있는 자세를 회복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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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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