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5·18은 끝나지 않았다”…“내란 세력 심판하고 민주주의 바로 세우겠다” [천지인뉴스]
정청래 “5·18은 끝나지 않았다”…“내란 세력 심판하고 민주주의 바로 세우겠다”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 광주 찾은 정청래 “12·3 내란 극복 힘은 5월 광주 정신”
- “윤석열 파면은 헌법과 민주주의의 승리” 강조
- “5·18 정신 헌법 전문 수록 끝까지 추진” 약속
정청래 총괄상임선거대책위원장이 광주를 찾아 “5월 광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내란 세력 심판과 민주주의 수호를 강하게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5·18 민주화운동 정신과 87년 민주화 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거론하며 “지금의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광주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18일 광주광역시 현장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지난해 4월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언급하며 “헌법의 적을 헌법의 이름으로 물리친 역사적 판결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당시 국회 법제사법위원장 겸 탄핵소추위원장으로서의 경험을 언급하며 “민주주의의 적을 민주주의의 힘으로 물리쳐준 국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2·3 비상계엄과 내란 사태 당시 국회로 달려온 시민들과 계엄 해제를 위해 움직였던 국회의원·보좌진 등을 거론하며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특히 정 위원장은 현재의 헌정 질서가 1987년 6월 항쟁과 1980년 5·18 민주화운동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5·18이 없었다면 87년 6월 항쟁도 없었고, 지금의 헌법도 없었다”며 “결국 12·3 내란을 막아낸 힘 역시 광주 정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도 5월 광주는 계속되고 있다”며 극우 세력 일부가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거나 폄훼하고 있는 현실을 강하게 비판했다. 또 “윤 어게인” 구호와 윤석열 전 대통령 복귀 움직임 등을 언급하며 “내란 옹호 세력 역시 여전히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정 위원장은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 작가의 “과거가 현재를 도왔고 죽은 자가 산 자를 구했다”는 표현을 인용하며 광주 민주 영령들의 희생이 현재 민주주의를 지켜냈다고 강조했다. 그는 “5·18 정신이 없었다면 지금의 정치인들 역시 살아남지 못했을 것”이라며 비상계엄 상황의 위험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또 이날 광주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사실을 언급하며 박관현, 윤상원, 문재학 열사 앞에서 “5·18 정신을 헌법 전문에 수록하지 못한 데 대해 사죄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 승리를 통해 다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겠다”고 다짐했다.
정 위원장은 민주당과 이재명 정부가 호남 발전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대한민국 민주주의는 호남이 발전시켰는데 국가는 호남을 위해 무엇을 했느냐는 질문에 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전남·광주 통합 문제를 언급하며 “전국이 골고루 잘 사는 나라를 만들기 위한 핵심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또 “4년간 20조 원 규모 지원과 공공기관 이전 등을 통해 더 큰 전남·광주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민형배 후보를 직접 거론하며 “균형 발전 철학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검찰개혁과 호남 현안 해결 과정에서 보여준 역할을 높이 평가하며 전남·광주 통합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
정 위원장은 마지막으로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라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은 호남 발전과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광주 발언은 단순한 선거 유세를 넘어 5·18 정신과 민주주의, 내란 극복 서사를 연결하며 민주당의 정치적 정당성과 지방선거 프레임을 강화하려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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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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