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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프랑스 국빈방문…뤼미에르 서밋 이어 오늘 마크롱과 정상회담

[천지인뉴스] 이재명 대통령 프랑스 국빈방문…뤼미에르 서밋 이어 오늘 마크롱과 정상회담

정범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 본격화…8일 파리서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

뤼미에르 서밋서 영화·영상산업 4대 과제 제시…“AI, 책임 있고 인간 중심적으로 발전해야”

한·프랑스 향후 5년간 각각 5억 유로 투자하는 ‘뤼미에르 파트너십’ 추진

이재명 대통령이 프랑스 국빈방문 일정을 이어가며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한·프랑스 정상회담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마크롱 대통령의 초청으로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프랑스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방문은 지난 4월 방한한 마크롱 대통령이 이 대통령을 ‘뤼미에르 서밋’ 공동의장으로 초청하고 국빈방문을 제안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7일 프랑스 남부 생폴드방스에서 열린 국제 영화·영상 정상회의 ‘뤼미에르 서밋’에 마크롱 대통령과 공동의장으로 참석해 개막연설을 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에서 급변하는 영화·영상산업이 직면한 주요 과제로 극장의 위기, 인공지능(AI)이 가져온 위협과 기회, 독립영화의 다양성, 로컬과 글로벌의 상생과 협력을 제시했다.

특히 생성형 AI의 확산과 관련해 산업 내 일자리 감소와 배우의 초상·음성 복제, 저작권 및 학습데이터 문제 등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AI가 더욱 책임 있고 인간 중심적으로 발전하고 그 성과가 모든 사람에게 골고루 기회가 되는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영화·영상산업에서 AI 기술 역시 인간 중심의 가치 위에서 인간의 성장을 돕는 방향으로 활용돼야 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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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에 대해서는 영화산업의 미래이자 지속적인 성장동력이라고 평가하면서 새로운 창작 인재 발굴과 실험이 이어질 수 있도록 국가적 지원과 다자주의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글로벌 OTT 확산에 따른 로컬 콘텐츠의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을 평가하면서도 로컬 방송사의 영향력 축소와 콘텐츠 제작사와 글로벌 OTT 간 상생 문제도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영화·영상산업의 번영과 상생을 위한 ‘글로벌 영화영상산업 투자협력 이니셔티브’ 출범도 발표했다.

‘뤼미에르 파트너십’으로 명명된 이번 협력에는 향후 5년간 대한민국과 프랑스가 영화·영상산업 분야에 각각 5억 유로, 한화 약 8천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양국은 자국 영화·영상산업 활성화를 위한 투자뿐 아니라 공동투자와 공동제작을 추진하고 로컬 콘텐츠의 세계시장 진출 기반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뤼미에르 서밋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8일부터 파리에서 본격적인 국빈방문 일정에 들어간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개선문에서 무명용사의 묘에 헌화한 뒤 프랑스 정부가 주최하는 공식환영식에 참석한다.

이어 엘리제궁에서 마크롱 대통령과 단독 오찬을 갖고 양국 대표단이 참석하는 확대 정상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상회담에서는 지난 4월 ‘글로벌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양국 관계를 바탕으로 안보와 경제, 과학기술, 문화 및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실질 협력 방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특히 AI·우주·원자력·바이오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공동 연구개발과 기업 협력, 시장 진출 등 양국의 협력을 확대하는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이어 양국 기업 20여 곳이 참여하는 한·프랑스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하고, 저녁에는 마크롱 대통령 부부가 엘리제궁에서 주최하는 국빈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국빈방문 마지막 날인 9일에는 야엘 브론-피베 프랑스 하원의장 면담과 프랑스 동포 오찬 간담회, 마티아스 코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 접견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문화·콘텐츠 분야에서 시작된 양국의 구체적인 협력 성과가 첨단산업과 경제, 안보 분야까지 어떻게 확대될지가 이번 프랑스 국빈방문의 핵심 관전 지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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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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