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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협회 ‘심판 성 접대’ 파문… 해당 7경기 한국 대표팀 성적은 ‘5승 2무’ 무패 [천지인뉴스]

축구협회 ‘심판 성 접대’ 파문… 해당 7경기 한국 대표팀 성적은 ‘5승 2무’ 무패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대한축구협회가 과거 국가대표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심판진 등에게 법인카드로 ‘성 접대’를 제공했다는 충격적인 정황이 밝혀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향응이 제공된 7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단 한 차례도 패하지 않고 ‘5승 2무’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확인됐다.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등에 따르면 축구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2012년 사이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예선과 ‘2012 런던 올림픽’ 예선, 친선경기 등을 앞두고 서울, 경남 창원, 울산 등의 안마업소 결제에 법인카드를 사용했다.

접대 대상 경기에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국제대회 본선 진출 여부가 걸린 운명의 핵심전들이 대거 포함됐다. 대표적으로 2012년 2월 쿠웨이트와의 브라질 월드컵 3차 예선 최종전 당시 경기 당일 새벽 서울 강남 안마시술소에서 법인카드가 결제됐다. 패배할 경우 최종예선 진출이 무산될 위기였던 한국은 이날 2-0 완승을 거두며 조 1위로 최종예선에 진출했다.

이 외에도 2-0으로 승리한 2011년 9월 런던 올림픽 예선 오만전, 0-0 무승부를 기록한 2012년 3월 카타르전 등 주요 공식전과 온두라스전(4-0 승), 세르비아전(2-1 승), 폴란드전(2-2 무), 중국 U-23전(1-0 승) 등 총 7경기에서 한국은 5승 2무로 무패 행진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경기가 전력상 한 수 아래이거나 평가전이었으나, 스포츠의 근본 가치인 공정성을 훼손했다는 비판은 면하기 어렵게 됐다. 일본 매체 ‘더월드’ 등 외신들도 “국제 경기를 담당하는 심판진에게 부적절한 접대를 한 것은 스포츠 공평성과 윤리를 해치는 행위”라며 “대한축구협회뿐만 아니라 국제 축구계에도 커다란 파문이 퍼질 것”이라고 강하게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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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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