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48곳 선정…지역관광 창업에 새 활력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 전국 21개 지자체 대상 공모, 48개 주민사업체 최종 선정
  • 체험 분야 25곳으로 가장 높은 비중 차지
  • 청년관광두레 사업도 본격 추진…최대 2600만 원 지원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15일 경남 밀양 한 식당에서 열린 경남지역 관광두레 관계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문체부 제공)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지역관광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이끌어갈 ‘2026년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48곳을 최종 선정했다. 지역 주민이 직접 관광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관광두레 사업이 전국 곳곳에서 새로운 관광 생태계를 조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문체부는 5일 전국 21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관광두레 신규 주민사업체 공모 결과 총 48개 사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총 116개 주민사업체가 지원해 약 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 창업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로 평가된다.

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주도적으로 관광사업을 창업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지역관광 육성 정책이다. 숙박과 식음료, 기념품, 체험, 여행 서비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 고유의 자원을 관광상품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13년 시작된 이후 현재까지 전국 152개 지역에서 1400여 개 주민사업체를 육성했으며, 올해 6월 기준 40개 기초지자체에서 154개 사업체가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체들은 지역의 자연환경과 문화, 특산품 등을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선보였다.

분야별로는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활용한 체험 사업이 25곳으로 전체의 52%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이어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음 분야가 11곳(23%), 지역 문화와 역사 자원을 활용한 여행 분야가 8곳(17%)으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충청남도가 11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전라남도 8곳, 경상북도 6곳, 경상남도 5곳 등이 선정됐다. 전국 각지에서 고르게 선정되면서 지역관광 활성화 효과도 전국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선정된 주민사업체에는 최대 5년 동안 총 1억1000만 원 한도 내에서 다양한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지원 내용에는 역량 강화 교육과 우수 관광두레 사업체 견학, 전문가 맞춤형 컨설팅, 시범사업 운영 지원, 법률·세무 자문 등이 포함된다. 또한 지역별 관광두레 PD(지역활동 전문가)가 사업 초기부터 현장을 밀착 지원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이 스스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운영하는 자생적 관광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문체부는 지역관광 활성화와 청년 인구의 지역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오는 10일부터 ‘청년관광두레’ 사업도 새롭게 추진한다.

서울·경기·제주를 제외한 비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청년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를 발굴하는 사업으로,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확보해 ‘청년관광두레 플러스 사업’을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정부는 청년 창업자와 예비 창업자 등 100곳 안팎을 선정해 맞춤형 컨설팅과 판로 개척 지원 등을 제공하며 업체당 최대 2600만 원 규모의 지원을 실시한다.

문체부는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해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강동진 관광정책관은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의 핵심은 지역 주민과 청년들이 스스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만들고 성장하는 것”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주민사업체들이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관광업계에서는 관광두레 사업이 단순한 관광상품 개발을 넘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 지역 공동체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지역 주민이 주도하는 관광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역 균형발전과 관광산업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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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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