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고인을 정쟁의 도구로 삼는 국민의힘, 도를 넘은 정치공세
정범규 기자

비극 앞에서 필요한 것은 정치가 아닌 애도와 성찰이다.
특검을 공격하기 위한 수단으로 고인을 이용하는 것은 명백한 모독이다.
민주당 “고인의 명예를 지키고, 진실과 정의 끝까지 규명할 것.”
더불어민주당 문대림 대변인은 양평군 공무원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이 “특검의 과잉수사가 빚은 비극”이라 주장한 데 대해 “고인을 정치적 공격의 도구로 삼는 것은 명백한 모독”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께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 비극 앞에서 필요한 것은 정치가 아니라 인간적인 애도와 성찰”이라고 밝혔다. 그는 “고통스러운 사건을 두고 정쟁을 이어가는 것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국민의 마음을 더 아프게 하는 행위”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이번 사건을 ‘특검 흔들기’의 수단으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 대변인은 “특검은 법률에 따라 임명된 독립기구이며, 판단과 수사는 오직 법과 증거에 근거해야 한다”며 “그 어떤 정치세력도 진실 규명의 절차를 흔들 권한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인의 죽음은 철저한 진상규명과 재발방지를 위한 사회적 성찰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며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비극을 이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와 책임을 바로 세우는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향해 “고인을 정치 공방의 소재로 삼는 행태를 즉각 멈추고, 유가족과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은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어떠한 정치적 왜곡에도 단호히 맞서며, 진실과 정의가 온전히 밝혀지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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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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