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인뉴스] 민주당 “신천지 입당 공작은 헌법 유린…장동혁 단식은 진실 은폐”
정범규 기자

신천지의 조직적 국민의힘 입당 공작 실태가 전직 간부 증언으로 구체화되고 있다.
민주당은 장동혁 대표의 단식을 민주주의 수호가 아닌 진실 은폐 시도로 규정했다.
종교와 정치의 결탁이라는 헌법 위반 사안에 대해 특검을 통한 전면 규명이 요구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신천지의 조직적 국민의힘 입당 공작 의혹과 관련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이 사안을 단순한 정당 가입 문제가 아닌 헌법 질서를 정면으로 훼손한 중대 범죄로 규정하며, 국민의힘과 신천지 간 유착의 실체를 반드시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2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과 신천지 사이의 이른바 ‘검은 공생’ 구조가 드러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전직 간부들의 증언에 따르면, 신천지는 ‘필라테스’라는 기만적인 작전명을 내세워 이미 2021년 11월 대통령선거 경선 이전부터 조직적으로 움직였으며, 전국적으로 최소 5만 명 이상의 신도를 국민의힘 책임당원으로 입당시킨 정황이 확인되고 있다는 것이다.
특히 민주당은 이 과정에서 벌어진 반인권적 행태를 심각하게 문제 삼았다. 할당량을 채우지 못한 신도들이 인적이 드문 새벽 시간대에 불려 나가 폭언과 위협 속에서 군사훈련에 가까운 오리걸음을 강요받았다는 증언은, 종교의 탈을 쓴 강압적 통제와 정치 동원의 실상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은 이를 대한민국 정당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든 정치적 인권 참극이라고 규정했다.
이 같은 입당 공작의 배경에는 코로나19 시기 신천지가 겪은 위기 상황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민주당은 당시 성전 폐쇄와 강제 역학조사, 수사로 조직이 흔들리자, 신천지 내부에서 정치적 영향력을 확보해 위기를 돌파하려는 계산이 본격화됐다고 분석했다. 신도들에게 책임당원이 되어 정치권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억울함을 풀 수 있다는 논리가 동원됐다는 것이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히 신천지 고위 간부가 유력 정치인에게 전화 한 통으로 해결되지 않던 문제가 쉽게 풀렸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증언을 언급하며, 이는 신천지와 국민의힘 사이에 단순한 접촉을 넘어선 구조적 유착 관계가 존재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을 이 과정의 피해자가 아닌 공범으로 규정했다. 신천지라는 사이비 종교 집단이 정치적 생존을 위해 조직적으로 침투했고, 국민의힘은 이를 통해 세를 불리며 상호 이익을 공유한 관계라는 것이다. 이는 종교의 정치 개입을 금지한 헌법 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한 사안으로, 민주주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 범죄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특히 민주당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단식을 정면으로 겨냥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장 대표가 단식으로 지키려는 것이 과연 대한민국 민주주의인지, 아니면 신천지와 결탁한 정치의 민낯인지 국민 앞에 분명히 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단식이 민생이나 정의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신천지 유착 의혹을 가리기 위한 선택적 정치 행위로 비칠 수 있다는 경고다.
민주당은 장 대표에게 즉각 단식을 중단하고 통일교·신천지 특검의 심판대에 설 것을 촉구했다. 신천지의 그림자 뒤에 숨어 민심을 왜곡하려 한다면, 국민은 그 단식을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이 아니라 ‘신천지 수호 단식’으로 규정하고 엄중히 판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안은 특정 종교 단체의 일탈을 넘어, 정당 민주주의와 선거 제도의 신뢰를 근본부터 흔드는 문제로 번지고 있다. 종교 집단이 조직적으로 책임당원 제도를 악용해 당내 경선과 정치 과정에 개입했다면, 이는 국민 주권을 왜곡하는 중대한 범죄라는 점에서 철저한 진상 규명이 불가피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민주당은 정치권 전체가 이 문제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특검을 통한 전면적 수사와 제도 개선이 반드시 뒤따라야 한다고 밝혔다. 종교와 정치의 위험한 결합을 끊어내지 못한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과 민주주의에 돌아갈 것이라는 경고도 함께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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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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