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캐리어 시신’ 사건…경찰 “사위 폭행 정황 확인”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잠수교 아래 캐리어 시신…50대 여성 확인
사위 폭행 정황 진술 확보…살인 여부는 부인
부검 통해 사망 원인 규명 예정

대구 북구 칠성동 잠수교 인근에서 발견된 ‘캐리어 시신’ 사건과 관련해 숨진 50대 여성이 함께 살던 사위에게 폭행당한 정황이 확인됐다.
1일 대구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시체유기 혐의로 긴급체포된 20대 남성 A씨와 그의 배우자는 피해자 사망 전 폭행이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이들은 시신 유기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인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 부부는 피해자와 함께 중구 거주지에서 생활해온 것으로 확인됐으며, 피해자의 남편은 별도로 거주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거주지와 시신이 발견된 잠수교는 도보 이동이 가능한 거리로, 정확한 이동 경로와 수단은 현재 수사 중이다.
시신은 회색 여행용 캐리어 안에서 발견됐으며, 발견 당시 외관상 뚜렷한 외상은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잠수교 아래 수상한 가방이 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수면 위에 떠 있는 캐리어를 발견했고, 이를 수거해 확인하는 과정에서 시신을 발견했다. 이후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같은 날 밤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
경찰은 부검 결과를 토대로 폭행과 사망 간 인과관계를 집중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살해 여부와 범행 동기, 구체적인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구속영장 신청도 검토 중이다.
이번 사건은 가족 간 관계에서 발생한 강력 사건으로, 사망 경위와 범행 전모가 드러날 경우 사회적 파장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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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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