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대표의 외교 행보 논란과 거세지는 당내 비판론, 계파 갈등의 정점으로 치닫는 국민의힘 [천지인뉴스]
여당 대표의 외교 행보 논란과 거세지는 당내 비판론, 계파 갈등의 정점으로 치닫는 국민의힘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의 미국 출장 중 발생한 국무부 인사 면담 허위 보고 논란에 대해 같은 당 배현진 의원이 로비스트 등에 의한 기만 가능성을 제기하며 강하게 비판했다배 의원은 억 단위의 막대한 비용이 투입된 외교 행보임에도 성과를 ‘보안’이라는 이유로 숨기는 것은 납득할 수 없으며 사실상 내세울 성과가 전무한 상태라고 지적했다.
장 대표의 잦은 거취 번복과 당직 박탈 시도 실패 등을 언급하며 당 대표로서의 리더십이 사실상 궐위 상태에 빠졌음을 직격해 여당 내 계파 갈등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8박 10일간 미국 방문 성과를 둘러싼 논란이 단순한 실무 착오를 넘어 당내 지도력 부재와 계파 간 정면충돌 양상으로 번지고 있다. 특히 장 대표가 면담했다고 주장한 미 국무부 인사가 실제로는 차관보급이 아닌 차관 비서실장급으로 드러나면서, 당 내부에서도 이번 외교 행보의 진정성과 투명성에 대한 매서운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친윤계로 분류되는 배현진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이번 방미 일정이 브로커나 로비스트, 혹은 엉터리 정보원들에게 속아서 진행된 것이 아니냐는 충격적인 추측을 내놓으며 지도부의 무능을 정조준했다. 이는 제1야당의 외교 시스템이 얼마나 허술하게 관리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대목이다.
배 의원은 이번 미국 출장에 억 단위의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었을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당의 예산과 당원들의 기여로 이루어진 외교 활동에 대해 명확한 성과를 보고할 의무가 있음을 강조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도부가 ‘보안’이라는 불투명한 근거를 내세워 구체적인 면담 내용과 성과를 공개하지 않는 것은, 역설적으로 대외적으로 내세울 만한 실질적 성과가 전혀 없다는 점을 방증하는 것이라고 배 의원은 지적했다. 국민의 혈세와 당비가 투입된 행보에 대해 최소한의 알 권리조차 보장하지 않는 폐쇄적인 운영 방식은 민주적인 정당 운영과는 거리가 멀다는 비판이 비등하고 있다.
또한 장 대표의 불안정한 언행에 대해서도 당내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배 의원은 장 대표가 거취 문제를 놓고 사퇴 고민과 번복을 거듭한 것을 두고 “스스로 존재감을 감춘다면 아무도 신경 쓰지 않는 분위기가 조성됐다”며 현재 장 대표의 리더십이 사실상 궐위 상태에 놓여 있음을 역설했다. 특히 장 대표가 자신을 비판하는 인사들을 향해 ‘해당 행위자 교체’라는 엄포를 놓은 것에 대해서도, 과거 시당위원장 교체나 전직 최고위원 징계 시도가 잇따라 실패했던 사례를 들어 본인이 궁지에 몰린 상황에서 나온 안타까운 발악이라는 취지로 힐난했다. 이는 장 대표의 당내 장악력이 이미 한계점에 다다랐음을 시사한다.
이번 사태는 보수 진영 내부의 권력 투쟁이 외교적 실책이라는 도화선을 만나 폭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진보적 시각에서 볼 때, 민생은 뒷전인 채 당권 유지와 계파 이익을 위해 외교 성과를 부풀리고 동료 의원과 진흙탕 싸움을 벌이는 여당의 모습은 국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외교적 결례와 거짓 해명으로 국제적 망신을 자초하고도 책임지는 자세 대신 보안이라는 방패 뒤에 숨으려는 태도는 공당으로서 자격 미달이라는 지적이다. 국민의힘은 내부 권력 다툼에 에너지를 쏟기보다 실추된 외교적 신뢰를 회복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한 근본적인 성찰에 나서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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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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