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민의힘 ‘윤어게인’ 공천 맹비난… “쇄신 없고 부역자들만 귀환” [천지인뉴스]
민주당, 국민의힘 ‘윤어게인’ 공천 맹비난… “쇄신 없고 부역자들만 귀환”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6·3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을 앞둔 국민의힘을 향해 “쇄신은 없고 오직 윤어게인뿐”이라며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이번 공천을 12·3 불법 계엄과 국정 실패에 책임이 있는 이른바 ‘윤석열 정부 부역자’들의 화려한 복귀전으로 규정하고, 공당으로서의 책임을 저버린 행태라고 강력히 성토했다.

김현정 원내대변인과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2일 연속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 공천 신청 및 단수 공천 현황을 조목조목 비판했다. 민주당은 특히 정진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이용 전 의원,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김태규 전 방통위 부위원장 등을 거론하며 이들의 정계 복귀 시도를 ‘윤석열판 하나회의 재집결’이자 ‘반성 없는 재활용 공천’으로 몰아세웠다.
민주당은 정진석 전 실장에 대해 12·3 불법 계엄 당시 대통령 최측근으로서 헌정 파괴의 막중한 책임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특히 대통령실 컴퓨터 1천여 대의 초기화를 지시해 증거 인멸을 꾀한 혐의와 헌법재판관 지명 과정의 부당 개입 혐의로 수사와 재판을 받는 처지임을 지적하며, “절윤(切尹)을 강요하지 말라며 국민 앞에 서는 것은 반성이 아니라 윤어게인 선언”이라고 일갈했다.
이진숙 전 위원장과 김태규 전 부위원장에 대한 비판도 매서웠다. 공영방송 장악 논란의 주역들이 자숙은커녕 각각 대구 달성과 울산 남구갑에 단수 공천되거나 경선 기회를 얻은 것은 언론 자유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는 시각이다. 또한 ‘윤석열 호위무사’로 불리는 이용 전 의원의 경기 하남갑 공천 역시 국민의 눈높이가 아닌 ‘대통령의 심기’만을 고려한 전형적인 측근 챙기기 공천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와 단절하겠다는 약속을 내팽개치고 결국 과거의 실패한 인물들을 다시 불러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당 내부에서조차 우려가 쏟아지고 있지만 국민의힘은 끝내 귀를 닫았다”며, 스스로 쇄신의 기회를 걷어차고 기어이 ‘윤석열 정당’으로 남기를 선택했다고 꼬집었다.
이어 민주당은 공천 과정에서의 엄격한 도덕적 기준을 강조하며 국민의힘의 태도 변화를 촉구했다. 민주당은 그간 보도나 제보를 통해 문제가 확인된 경우 중앙당 차원의 철저한 조사와 감찰로 단호하게 대처해왔음을 상기시키며, 국민의힘이 해야 할 일은 부역자들에게 공천장을 쥐여주는 것이 아니라 내란과 국정 실패의 책임을 국민 앞에 고백하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결국 이번 6·3 재보궐선거 공천을 둘러싼 민주당의 비판은 야당의 고질적인 인물난과 계파 정치를 정면으로 겨냥하고 있다. 민생을 돌보고 미래를 설계해야 할 선거가 과거 회귀적 인물들로 채워지는 것에 대한 경고다. 국민의힘이 ‘윤어게인’이라는 비판을 딛고 민심을 얻을 수 있을지, 아니면 민주당의 지적대로 ‘국민 기만 공천’의 대가를 치르게 될지 선거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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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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