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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한 “비극적 원정 출산 잔혹사 끝낼 것”… 충북 의료 체계 ‘사망 선고’ [천지인뉴스]

신용한 “비극적 원정 출산 잔혹사 끝낼 것”… 충북 의료 체계 ‘사망 선고’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산모의 ‘부산 원정 출산’과 태아 사망 사건을 두고 신용한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후보가 “충북 의료 체계의 사망 선고”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신 후보는 2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이를 낳을 병원을 찾지 못해 헬기를 타고 3시간 30분 거리의 부산까지 이동해야 했던 산모의 소식을 전하며, 비극적인 지역 의료 공백 사태에 대한 참담함을 드러냈다. 특히 그는 이번 사태를 단순한 사고가 아닌 충북 공공의료 구급 체계의 총체적 실패로 규정하고, 더 이상 도민들이 생명의 위험을 무릅쓰고 타지로 향하는 일이 없도록 의료 체계의 전면 대전환을 약속했다.

지난 1일 오후 11시 3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산부인과에서 조산 증세를 보인 29주 차 산모의 태아 심박수가 떨어진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의료진은 즉시 충북을 비롯해 충남, 대전, 세종 지역 상급종합병원 6곳에 전원을 요청했으나, 전문의 부재 등을 이유로 모두 수용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결국 산모는 소방 헬기를 타고 200여 km 떨어진 부산 동아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신고 3시간 30분 만에 도착한 병원에서 태아는 끝내 숨진 채 태어났다.

신용한 후보는 이 같은 소식에 “대한민국의 중심이라는 충북에서 2026년 오늘날 이런 일이 벌어진다는 현실이 너무나 참담하다”며 “지역 의료 공백을 방치한 채 ‘지방 시대’를 외치는 것은 도민을 기만하는 일”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하늘의 별이 된 아이의 명복을 빌며 수술 중인 산모의 쾌유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충북의 열악한 분만 의료 인프라는 고질적인 문제로 지적되어 왔다. 도내 11개 시·군 중 분만이 가능한 산부인과가 있는 곳은 단 5곳에 불과하며, 그마저도 청주를 제외하면 단 한 곳뿐인 실정이다. 지난 2024년에도 청주에서 임신부가 75개 병원에서 거부를 당해 6시간 만에 진료를 받은 사례가 있는 등 응급 분만 체계의 붕괴는 이미 예견된 인재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러한 지역 의료 사각지대 문제는 이재명 정부가 지향하는 ‘전 국민 보편적 의료 서비스’ 기조와 맞닿아 있으며, 민주당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공공의료 강화와 필수의료 인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신 후보는 이번 비극이 반복되지 않도록 ‘충북 공공의료 구급 체계’를 전면 대전환하겠다고 공언하며, 도민의 생명권을 최우선으로 하는 정책을 펼칠 것을 다짐했다.

결국 이번 사태는 비수도권 지역의 필수의료 인프라 부족이 낳은 전형적인 사회적 타살이라는 지적을 피하기 어렵다. 국민의힘 측 후보들도 애도의 뜻을 표하며 대책 마련을 언급하고 있으나, 정작 현장에서 작동하는 구체적인 대안 마련에는 소홀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소중한 생명을 지켜내지 못한 충북의 의료 현실 앞에서, 말뿐인 격려가 아닌 실질적인 의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정치권의 강력한 실행력이 절실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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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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