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장동혁·김문수, 대구서 ‘이념 공세’ 총력전… “대구 무너지면 북한·중국식 일당 독재 될 것” [천지인뉴스]

장동혁·김문수, 대구서 ‘이념 공세’ 총력전… “대구 무너지면 북한·중국식 일당 독재 될 것”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를 찾은 국민의힘 지도부가 더불어민주당과 이재명 정부를 향해 강도 높은 색깔론을 제기하며 보수 표심 결집에 나섰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은 3일 오후 대구 수성구에서 열린 추경호 대구시장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참석해 이번 선거를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전쟁’으로 규정하며 야권 특유의 이념 공세를 퍼부었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축사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김정은의 대변인”이라는 자극적인 표현을 사용하며 맹비난했다. 장 대표는 민주당 김부겸 대구시장 후보를 정조준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전과가 있는 사람이 보수의 심장 대구에 똬리를 틀어서 되겠느냐”며 이념적 공세를 강화했다. 이는 공천 과정에서 빚어진 당내 내홍을 잠재우고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해 이른바 ‘색깔론’ 카드를 전면에 내세운 것으로 풀이된다.

함께 참석한 김문수 명예선대위원장의 발언은 더욱 거칠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이 대구까지 점령하도록 해서는 안 된다”며 “대구에서 국민의힘이 무너지면 대한민국은 북한의 조선노동당이나 중국 공산당 같은 1당 독재 국가가 될 것”이라는 극단적인 주장을 펼쳤다. 그는 “이승만 대통령의 말처럼 뭉쳐서 이기자”고 외치며 대구 시민들의 안보 위기감을 자극하는 데 주력했다.

점잘보는집 광고

이러한 야권의 파상공세는 이재명 정부의 국정 운영을 근본적으로 부정하고 민주주의 체제 자체를 위협으로 모사하려는 정략적 의도가 다분하다는 지적이다. 민생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해묵은 이념 논쟁을 끌어들여 보수의 텃밭을 사수하려는 행태는 정책 대결을 기대하는 국민의 눈높이와는 동떨어진 구태 정치의 전형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대통령을 직접적으로 북한과 연계 짓는 발언은 국가 수반에 대한 예우를 저버린 선동에 가깝다는 지적이다.

진보 진영과 지역 정가에서는 국민의힘의 이러한 행보를 ‘안보 장사’로 규정하고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가 추진하는 보편적 복지와 경제 개혁을 공산주의 체제와 결부시키는 논리는 사실을 왜곡하는 프레임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민주당 측은 “대구가 특정 정당의 전유물이 아니며, 시민들은 색깔론이 아닌 대구 경제를 살릴 실질적인 비전을 원하고 있다”며 야당의 이념 공세를 일축했다.

결국 추경호 후보의 개소식은 보수 결집의 장을 넘어 극한의 이념 대결 현장이 되었다. 장 대표가 공천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이면서도 동시에 거친 색깔론을 쏟아낸 것은 당내 분열을 ‘외부의 적’을 통해 봉합하려는 전술로 분석된다. 하지만 정책적 대안 없이 공포와 증오를 자극하는 이념 전쟁이 실제 대구 시민들의 삶에 어떤 도움이 될지는 의문이다. 야당이 낡은 이념의 틀에 갇혀 있을수록, 변화를 바라는 민심과의 거리는 더욱 멀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진실과 공정한 천지인 뉴스, 정확한 팩트

정범규 기자

뉴스 제보: chonjiinnews@gmail.com

저작권자 © 천지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는 자료 수집과 정리 과정에서 인공지능(AI) 기술이 참고 수준으로 활용됐을 수 있습니다.

개인별 오늘의 무료운세 바로확인 클릭
📞 전화 신점 상담 지금 눌러 바로 상담하기

📞 전화 신점 상담
지금 눌러 바로 상담하기
오늘의 무료 사주풀이 바로가기
생년월일 입력 시 1분 자동 분석
▶ 지금 확인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