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동혁, 극우 색깔론과 대미 굴종 정치 멈춰야” 맹비난 [천지인뉴스]
민주당 “장동혁, 극우 색깔론과 대미 굴종 정치 멈춰야” 맹비난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외교 실패자”라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민주당은 장 대표의 대미 행보와 안보 발언을 두고 “극우적 색깔론과 망상”이라고 규정했다.
한미관계와 대중·대북 외교를 둘러싼 여야 충돌이 더욱 격화되는 분위기다.
더불어민주당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강도 높은 공세를 이어가며 정치권의 외교·안보 갈등이 거칠게 충돌하고 있다. 민주당은 장 대표의 최근 미국 방문과 대미 발언들을 두고 “국격 훼손”과 “극우 색깔론 정치”라고 비판하며 정면 대응에 나섰다.
강준현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1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장 대표를 “외교 실패자”라고 규정하며 “망상이 지나치면 광기”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한미관계 불안을 과장하며 국내 정치에 활용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최근 장 대표의 미국 내 보수 성향 매체 기고와 방미 활동을 문제 삼았다.
민주당은 특히 장 대표가 민간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제한 문제와 한미 연합군사훈련 가능성 등을 거론하며 안보 위기를 부각하는 데 대해 “억지 안보 위기론”이라고 반발했다. 또한 국회의 사법개혁 입법이 한미동맹에 악영향을 미친다는 취지의 주장에 대해서도 “현실과 동떨어진 망상”이라고 평가절하했다.
브리핑에서는 장 대표와 국민의힘이 반복적으로 사용해온 친중·친북 프레임도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사회주의”, “친중”, “친북”이라는 표현을 동원해 정부 정책을 공격하는 것은 낡은 색깔론이라고 규정하면서, 이재명 정부의 외교 기조는 특정 국가에 대한 종속이 아니라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장 대표의 방미 성과 문제도 집중적으로 거론했다. 장 대표가 미국 방문 당시 고위급 접촉 성과를 과장했다는 취지의 비판과 함께, 실제로는 제한적 만남에 그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극우 성향 인사 및 부정선거론 관련 인물들과 접촉했다는 점도 문제 삼으며 정치적 정당성과 외교적 실효성이 부족했다고 공격했다.
여기에 더해 민주당은 장 대표의 미국 방문 과정에서 쿠팡 측 지원이 있었는지에 대한 의혹도 언급했다. 민주당은 “공당 대표인지 기업 대관 역할을 하는 것인지 국민이 묻고 있다”고 주장하며 정치권과 기업 간 관계 문제까지 제기했다.
이번 논평은 단순한 정쟁 수준을 넘어 향후 지방선거와 정국 주도권 경쟁 속에서 외교·안보 프레임 주도권을 둘러싼 충돌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한미관계와 중국 문제, 대북 정책을 둘러싼 정치권 대립이 점차 이념 대결 양상으로 확대되면서 여야 간 언어 수위도 한층 높아지고 있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이재명 정부의 외교 기조에 대해 “친중 경향”과 “한미동맹 약화 우려”를 지속적으로 제기해왔다. 반면 민주당은 이를 냉전식 색깔론 정치라고 반박하며 다자외교와 실용외교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여야 모두 외교와 안보 문제를 국내 정치 전선으로 끌어들이면서 국민 불안과 진영 대립만 키우고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국제 정세 불안과 경제 위기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외교 문제마저 극단적 진영 논리로 소비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민주당은 이날 브리핑 말미에서 “대한민국 외교의 위상과 가치를 스스로 폄훼하는 행동을 중단하라”고 국민의힘에 촉구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역시 현 정부 외교 정책에 대한 비판 수위를 낮추지 않고 있어 정치권의 외교 공방은 당분간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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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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