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용동 주민자치회 – 주민이 만드는 변화, 별용동의 미래를 그리다[천지인 뉴스]
주민이 만드는 변화, 별용동의 미래를 그리다
제4회 별용동 주민총회, 주민참여로 완성하는 2027년 자치계획
사천시 별용동이 주민 스스로 지역의 미래를 결정하는 주민자치의 모범사례로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지난 11일 별용동행정복지센터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4회 별용동 주민총회는 단순한 회의를 넘어 주민들이 직접 마을의 비전을 설계하고 우선사업을 결정하는 참여민주주의의 현장이 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지난 1년간의 주민자치회 운영 성과를 공유하고, 2027년 주민자치계획과 주민참여예산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선택이 이뤄졌다.
특히, 총회에 앞서 6월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별용동행정복지센터 주차장에서 실시된 사전투표에는 186명이 참여해 주민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전국이 주목하는 별용동 주민자치
별용동 주민자치회는 2022년 사천시 최초로 주민총회를 개최한 이후 주민 중심의 자치문화를 선도해 왔다.
주민총회를 통해 발굴된 사업들은 실제 지역 변화로 이어졌다.

청룡사 주차장 일원에 조성된 겹벚꽃 포토존은 봄철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삼천포천 생태하천변 겹벚꽃길은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산책 명소가 됐다.
또한, 주민참여형 꽃길 조성사업을 통해 와룡저수지 둑방길 일대에 꽃길을 조성하며 자연환경 보전과 주민 참여라는 두 가지 가치를 동시에 실현하고 있다.
주민들은 직접 토양을 관리하고 꽃씨를 파종하며 마을 가꾸기에 참여했고, 이는 공동체 의식 강화로 이어졌다.
문화와 환경,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다
별용동 주민자치회는 문화와 환경, 교육 분야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지난해 삼천포종합운동장 야외무대에서 열린 ‘2025 별용음악회’에는 1,000여 명이 참여해 지역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주민들이 함께 즐기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으로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한 것이다.
또한, ‘도전! 환경골든벨’ 참여를 통해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고,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는 장려상을 수상하며 주민자치 우수사례로 인정받았다.
올해 2월에는 주민자치 프로그램 개강식을 개최해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캘리그라피·우쿨렐레·노래교실·라인댄스·한국무용·요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주민들의 문화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생활 속 주민자치, 주민이 체감한다
별용동 주민자치의 대표 사업 가운데 하나는 ‘생활공구 무료대여 & 카페’ 운영이다.
전동드릴 등 55종의 생활공구를 무료로 대여해 주민들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있으며, 주민들이 자유롭게 모여 소통할 수 있는 공간도 제공하고 있다.
2025년부터 2026년 5월까지 누적 대여 건수는 588건에 달하며, 전국 여러 지자체와 주민자치회가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할 정도로 우수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주민이 선택한 2027년 우선 사업
이번 주민총회의 핵심은 2027년 자치계획 결정이었다.
주민들에게 제시된 사업은 ▲가로수 벤치 설치 ▲삼천포천 생태하천변 꽃잔디길 조성 ▲삼천포종합운동장 야외무대 인근 야간조명 설치 등 3개 사업이다.
주민 투표 결과 가장 높은 지지를 얻은 사업은 ‘삼천포천 생태하천변 꽃잔디길 조성’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용두마을에서 용두교를 거쳐 생태하천까지 이어지는 구간에 꽃잔디가 식재돼 계절마다 아름다운 경관을 제공하게 된다.
주민들은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고, 관광객들에게는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는 명품 하천길이 조성될 전망이다.
이어 가로수 벤치 설치 사업은 휴식공간 확충과 도시경관 개선을 목표로 추진되며, 삼천포종합운동장 야외무대 인근 야간조명 설치 사업은 야간 안전 확보와 문화행사 활성화를 위한 기반 조성 사업으로 계획됐다.
주민의 손으로 만드는 별용동의 미래
청룡사 겹벚꽃 포토존, 생태하천변 겹벚꽃길, 별용음악회, 생활공구 무료대여 사업, 주민참여형 꽃길 조성사업 등 별용동 주민자치회가 만들어 온 성과들은 모두 주민들의 참여와 선택에서 시작됐다.
제4회 주민총회에서 결정된 꽃잔디길 조성사업 역시 주민들이 직접 선택한 미래 비전이다.
주민이 주인이 되어 지역의 변화를 이끌고, 행정과 협력해 더 나은 마을을 만드는 것. 그것이 별용동 주민자치가 걸어온 길이며 앞으로도 이어갈 방향이다.
주민이 만드는 변화는 오늘도 별용동에서 계속되고 있다.
김영련 별용동 주민자치회장은 “주민총회는 주민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주민자치의 장”이라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지역 발전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주민자치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동식 시장은 “별용동 주민자치회는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우수 주민자치회”라며 “주민총회가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주민 모두가 화합하고 단결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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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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