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영길,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이심송심·당청동색으로 구조적 다수정당 만들겠다” [천지인뉴스]
송영길, 민주당 대표 출마 선언…”이심송심·당청동색으로 구조적 다수정당 만들겠다”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하며 “이심송심, 당청동색”을 앞세워 당정 일체를 강조했다.
송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이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지방선거 결과를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라고 평가했다.
또 민생과 총선 승리를 위해 민주당이 하나로 뭉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8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의 일체감을 강조하는 ‘이심송심’, ‘당청동색’을 핵심 기조로 제시했다. 송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이 하나로 움직여야 한다며 민주당을 ‘구조적 다수 정당’으로 만들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송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에서 열린 출마선언에서 “지금 당이 가장 집중해야 할 시대적 과제는 이심송심, 당청동색의 힘으로 민주당을 구조적 다수 정당으로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대통령 혼자 가시밭길을 걸어가게 해서는 안 되고 민주당이 함께 그 길을 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의원은 지난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해서도 평가를 내놓았다. 그는 “승리의 외피를 쓴 패배였다”고 주장하며 “70%에 육박하는 지지율과 이재명 대통령의 땀과 눈물로 만든 성과에도 당은 압승에 실패했다”고 말했다.
이어 “위기는 밖이 아니라 우리 안에서 시작됐다”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똘똘 뭉쳐 하나로 뛰는 진짜 여당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국민께서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에 보낸 옐로카드를 대수롭지 않게 넘기면 총선에서는 레드카드를 받을 수 있다”며 “총선에서 패배하면 정권 재창출도, 이재명 정부의 성공도 장담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자신의 정치 행보도 언급했다. 그는 “2022년 대통령선거 패배 직후 당대표직을 내려놓았고, 윤석열 정부 시기 돈봉투 사건 당시에는 당에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탈당했다”며 “말이 아닌 행동으로 책임을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당원과 국민의 명령은 민생을 위한 경쟁”이라며 주택시장 안정과 이른바 ‘주가 누르기 방지법’ 추진 등을 주요 정책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이를 통해 ‘코리아 프리미엄’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송 의원의 이번 출마 선언은 당정 간 긴밀한 협력을 전면에 내세우며 당대표 경쟁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지방선거 평가와 당 운영 방향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노선과 차별화를 시도한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이러한 해석은 정치권에서 제기되는 평가이며, 송 의원은 출마 선언에서 특정인을 직접 거명해 비판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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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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