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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윤리위 징계 절차 개시에 반발…“당권 지키기 위한 면피용 정치 보복” [천지인뉴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 윤리위 징계 절차 개시에 반발…“당권 지키기 위한 면피용 정치 보복”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 개시에 대해 “당권을 지키기 위한 면피용 정치 보복”이라고 반발했다.

조 의원은 박덕흠 국회부의장 선출 과정에서 자신의 행위는 헌법기관으로서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는 부정선거를 언급한 것이 당의 명예와 국민 신뢰를 훼손하는 행위라며 중징계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징계 절차 개시에 강하게 반발하며 자신의 행위를 정당한 정치적 책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28일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5월 박덕흠 국회부의장 선출 결과에 불복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 부의장의 낙선을 요청했다는 이유로 윤리위에 제소된 데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것이 과연 정당한 징계인가, 아니면 당권을 지키기 위한 면피용 정치 보복인가”라고 반문하며 “헌법기관으로서 당연한 책무를 다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자신의 행위에 대해 물러서지 않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그는 “헌법기관으로서, 국민의 신뢰를 받아온 6선 의원으로서 당연히 시민의 목소리를 담아내야 할 책무가 있다”며 자신의 행동을 “지극히 상식적인 정치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내란 옹호 세력이 국회의 주요 직위에 앉아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제 소신이고 신념”이라며 “저는 (박 부의장을 낙선시켜야 한다는 요청이) 잘못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제1야당 수장이 부정선거를 운운하며 국가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이것이야말로 당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국민의 신뢰를 땅에 떨어뜨리는 명백한 해당 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에 대해 “마땅히 장 대표에 대한 중징계에 착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운영 방식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조 의원은 “겨우 (윤리위원) 3인의 손으로 내려진 결정이 당당할 수 있겠는가”라며 윤리위를 장 대표의 “사설 징계위원회”라고 비판했다.

이어 “장 대표의 ‘아바타 위원회’라고 불러야 마땅하다”고 주장하며 윤리위 결정의 정당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윤민우 윤리위원장을 향해서도 거취 표명을 요구했다. 조 의원은 “독단적 운영으로 파행을 자처한 윤민우 윤리위원장은 스스로 거취를 밝히라”고 촉구했다.

이번 사안은 박덕흠 국회부의장 선출을 둘러싼 조 의원의 정치적 행동을 당내 징계 대상으로 볼 것인지를 놓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이어지는 양상으로 풀이된다. 조 의원이 윤리위 징계 절차에 강하게 반발하면서 당내 논쟁도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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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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