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지인뉴스]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규모 7.7 강진… 최소 20명 사망·수천 명 대피
[천지인뉴스]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규모 7.7 강진… 최소 20명 사망·수천 명 대피

정범규 기자
-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 인근 해역에서 규모 7.7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목숨을 잃었다.
- 한때 쓰나미 경보가 발령되며 수천 명의 주민과 관광객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 대규모 정전과 도로 파손으로 인해 현지 구조대의 수색 및 구조 작업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네시아 동부 플로레스섬 인근 해역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해 대규모 인명 피해와 재산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15일(현지시간)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8분경 인도네시아 동부 누사틍가라티무르주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규모 7.7의 강력한 지진이 섬 전체를 흔들었다. 진앙은 동누사뜽가라주 엔데시에서 북북서쪽으로 68㎞ 떨어진 해역으로, 진원의 깊이는 10㎞로 조사됐다. 첫 지진 이후 규모 6.1을 포함한 강한 여진이 수차례 이어지며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키웠다.
이번 강진으로 수많은 주택과 공공건물이 순식간에 붕괴하면서 최소 20명의 주민이 숨지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특히 대규모 정전이 도시 전역을 덮치고 주요 도로가 파손되거나 토사로 막히면서, 현지 구조대가 인명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진행하는 데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발생 직후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최고 3m 높이의 쓰나미 가능성을 제기하며 즉시 쓰나미 경보를 발령했다. 해안가 주민들과 인근 휴양지 관광객 등 수천 명이 고지대로 급히 대피하는 패닉 상황이 연출됐다.
이후 당국은 해수면의 위험한 변동이 관측되지 않음에 따라 경보를 해제 조치했으나, 위자얀토 BMKG 국장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해수면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지진대에 위치해 있어 대형 지진과 화산 활동이 빈번하게 일어나는 지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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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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