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리자
- 2024-08-22
김건희 여사 디올백 사건, 정승윤 부위원장 엄벌 촉구
더불어민주당 정무위원회는 오늘 권익위원회 정승윤 부위원장을 고발한다고 발표했다. 고발 사유는 강요에 따른 직권남용이다.
정승윤 부위원장은 김건희 여사의 디올백 수수 사건에 대한 조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고 종결 처리했으며, 조사 과정에서 관계자와 전원위원회에 종결을 강요한 혐의가 있다. 특히, 디올백 조사의 실무 책임자였던 김 전 국장은 양심과 원칙에 따라 사건을 성역 없이 조사하고자 했으나, 정 부위원장은 이를 묵살하고 종결 이후에도 사태를 무마하기 위해 강압적으로 행동한 것으로 보인다.
정승윤 부위원장의 이러한 행위는 결국 김 전 국장의 죽음으로 이어졌다. 고인은 생전 디올백 사건 종결이 자신의 양심에 반하는 일이라며 괴로움을 호소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30년 가까이 부패방지 업무에 헌신해온 고인이 왜 이러한 안타까운 결말을 맞이해야 했는지,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승윤 부위원장은 김 전 국장의 순직 이후 사의를 표명했다. 만약 본인이 당당하다면 왜 사의를 표시했는지, 도의적 책임을 느꼈다면 사퇴가 아닌 고인의 죽음에 사죄하고 자신의 잘못을 고백해야 했다는 지적이 있다.
어제 검찰은 디올백 사건에 대해 개인적인 사이에서 주고받은 감사의 선물이라며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실종된 정의 앞에서 국민들은 더욱 분노하고 있으며, 윤석열 정부는 더욱 뻔뻔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정권의 비리는 살리고, 한 공무원의 양심과 대한민국 사회 정의는 죽이는 상황에 대해 더 이상 묵과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모든 사태의 발단이 정승윤 부위원장이라는 점에서, 민주당 정무위원회는 권익위 정승윤 부위원장의 엄중한 처벌과 고인의 명예 회복을 위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정범규 기자 뉴스제보 chonjiinnew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