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청래 “코스피 9,000시대·한반도 평화 재도약”…이재명 정부 성과 강조 [천지인뉴스]
정청래 “코스피 9,000시대·한반도 평화 재도약”…이재명 정부 성과 강조 [천지인뉴스]

정범규 기자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코스피 9,000시대를 열며 경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G7 순방 성과와 한미·북미 관계 개선 가능성을 언급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 의지를 강조했다.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를 통해 선거 행정 전반의 문제를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열린 제293차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의 경제 성과와 외교적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선거제도 개혁 추진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이날 국회 본관 당대표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코스피 9,000시대 진입을 언급하며 한국 경제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만에 코스피가 9,200선을 기록하고 있다며 정부의 자본시장 정상화 의지와 기업들의 경쟁력이 시장 신뢰를 높인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글로벌 경기 둔화 속에서도 수출액 7,000억 달러를 달성하고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한 점을 주요 성과로 꼽았다. 특히 중동 지역의 긴장과 국제 경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도 국내 금융시장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한 배경에는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이 작용했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정 대표는 최근 전남·광주 통합을 통한 균형발전 정책도 언급하며 수도권 집중 구조를 완화하고 국가 성장축을 다변화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변화가 이른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극복하고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기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외교 분야에서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 순방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핵심 성과로 제시했다. 정 대표는 이번 순방이 국익 중심 실용외교의 대표적 사례라고 평가하며 자유무역 확대와 국제 협력 강화, 한반도 평화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공감대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특히 G7 공식 만찬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장시간 환담을 나눈 점에 주목했다. 그는 양국 정상이 한반도 평화와 동북아 안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하며 긴밀한 소통 의지를 확인했다고 평가했다. 이를 계기로 향후 북미 대화 재개와 남북관계 개선의 가능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드러냈다.
정 대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로 이어져 온 대북 화해와 평화 정책의 흐름을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가 그 성과를 계승해 새로운 전기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미 관계 정상화와 남북관계 복원이 한반도 평화의 핵심 열쇠라며 개성공단 재가동과 금강산 관광 재개 등 실질적인 협력 사업도 다시 추진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그는 한반도 평화가 단기간에 완성될 수 있는 과제가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다. 과거 정부들이 쌓아온 경험과 외교적 자산을 토대로 지속적인 대화와 협력을 이어가야 하며,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국익을 극대화하는 새로운 외교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 국정조사 계획과 관련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한 중대한 사안인 만큼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45일 동안 진행될 국정조사를 통해 선거관리위원회의 행정적 문제와 대응 과정을 면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선거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개혁 필요성도 제기했다. 민주당이 선거관리제도 개선 특별위원회와 국민 참정권 수호 태스크포스를 운영하고 있다며 국민들이 안심하고 투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부정선거 음모론과 정치적 갈등 조장을 중단하고 국정조사와 선거제도 개혁 논의에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국민의 참정권 보장이라는 공동의 목표를 위해 여야가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열리는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한국과 멕시코 경기와 관련해 국가대표 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하며 국민들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최고위원회의 발언은 경제 성장과 외교 성과, 한반도 평화 구상, 선거제도 개혁이라는 네 가지 핵심 의제를 중심으로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 운영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경제 성과를 기반으로 외교적 공간을 넓히고, 이를 다시 평화와 민생으로 연결하려는 정부·여당의 전략이 더욱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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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범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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